원희룡 도정이 추진하고 있는 역점 사업들이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인사문제까지 겹쳐 총체적 난국을 보이고 있는데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양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급격한 인구 증가로 쓰레기 처리 대란을 빚으면서
그 어느때보다 시급해지고 있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
그렇지 않아도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넉달이나 늦게 착공을 시도했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불발됐습니다.
협약내용인
양돈장 이설문제를 해결하지 않았다는게 지역주민들의 주장입니다.
입지를 선정한 시점이
2014년 4월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 3년간 무엇을 했는지 의문입니다.
양돈장 이설은 실소유자와의 협의 없이 협약내용에 포함해
지금의 사태를 불러왔다는 지적입니다.
<씽크: 원옥희/ 제주시 구좌읍>
당장 눈에 보이는 양돈장을 어떻게 처리해줘야 동복리민도
제주시에서 들어오는 쓰레기들을 그만큼 양보한 거 아닙니까
제주도가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민복지타운의 행복주택 역시 가시밭길입니다.
도남동 마을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청사 부지인 만큼
당초 목적대로 추진해야 한다는게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제주도는 이달중에 시민복지타운 행복주택 조성계획을 확정하고
이에 대해 도민의견을 수렴해 반대의견이 많으면
과감히 사업추진을 포기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또한 사전에
지역주민과의 충분한 협의없이 강행하다 빚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여전히 갈등을 빚고 있는 제주 제2공항 문제,
주민 반대로
사실상 백지화된 관덕정 광장 복원 사업 역시 마찬가집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돼 큰 불편을 주고 있는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문제는
불통행정의 전형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개선안을 발표한다면서
얼마나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여기에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나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선임 과정 역시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원
미리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이해관계도 조정하고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 미리 준비를 하는 과정이 생략된 채
성과에 급급해서 밀어붙이기를 하다보니깐
물론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찬성도, 반대도 있을 순 있지만
원 지사가 추구하는
주민과의 소통은 제대로 이뤄졌는지,
착실하게 준비는 했는지,
치적쌓기용의 밀어부치기식 정책은 아니었는지
되짚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