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9월의 다향전'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4.09.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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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여전히 덥긴 하지만 무더위가 조금씩 누그러지나 생각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이제 가을의 계절이 점차 무르익어 갈텐데요.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나는 가을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제주 흙과 현무암 등 다양한 재료만큼이나 각각의 차주전자에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찻물을 입힌 다관의 색이 여러차례 바뀌면서 차를 마시는 사람이 작품을 완성해 나갑니다.

차가 우려지는 시간을 정성들인 손바느질 작품을 통해 한땀한땀 표현했습니다.

차의 정신처럼 우리의 삶에서도 여유를 갖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차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심헌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9월의 다향전입니다.

[허민자 / 심헌갤러리 관장]
"차를 위한 도구이지만,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우리가 차를 마시면서 찻잔만 필요한 게 아니라 화병도 필요하고 깔개도 필요하고 여러 가지가 필요해서 같이 어우러져서 전시를 하면 아름답겠다…."

도자공예부터 섬유와 금속, 목공예, 캘리그래피까지 여러 분야의 작가 23명이 모여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전통 공예부터 최신의 직조기법인 터프팅 아트까지 작가의 개성이 담긴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창윤 / 작가]
"흙이라든가 유약이라든가 이런 차이에 의해서 굉장히 다양한 색들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래서 백자에서부터 제주도 흙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방법이 굉장히 다른 형태로 다양한
찻자리의 모습들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전은 판매전과 겸해 진행되고 오는 28일과 29일에는 전시 참여 작가들이 진행하는 플리마켓도 열릴 예정입니다.

향기로운 차 한잔이 그리워지는 계절, 가을의 활기를 가득 채워줄 차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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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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