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3(수)  |  김경임
<오유진 앵커> 관련 내용 취재한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한파로 농작물들의 피해가 상당해 보이는데 얼마나 많습니까? <김경임 기자> 네, 정확한 규모는 아직 집계중이긴 하지만 한파가 갑자기 찾아온 만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선 화면을 좀 보시겠습니다. 이 통계는 제주도가 월동작물의 냉해를 추정한 수치인데요. 무와 양배추, 브로콜리 등의 월동 채소에서 피해가 많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재배 면적과 비교를 해보면, 주요 작물의 절반 이상이 냉해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노지 감귤의 경우 큰 피해는 없을 걸로 파악되고 있긴 하지만, 언 피해는 바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후에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유진 앵커> 이번에 무 같은 월동채소 수확이 늦어지면서 피해도 많은 것 같은데, 늦어진 이유가 있을까요? <김경임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예년에는 9월 중순이면 파종을 마쳤는데 이번에는 태풍이 연이어 오면서 보름 정도 파종 시기가 늦어졌습니다. 여기에 가을철 가뭄으로 농작물의 생육 상태가 좋지 않다보니 본격적인 출하시기도 따라서 늦어졌습니다. <오유진 앵커> 월동 작물들의 초기 가격도 전년보다 떨어지지 않았나요? <김경임 기자> 네, 맞습니다. 대표적으로 양배추와 무를 살펴보면, 양배추는 8kg당 5600원, 월동무는 20kg 당 1만 3천원대로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50퍼센트 정도 하락했습니다. 가격이 별로 좋지 않은데 한파로 냉해까지 입으면서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월동무 같은 경우에는 지금 한창 수확하는 시기인데, 최악의 경우, 전량 폐기해야 할 수도 있어서 농가 입장에서는 무척 막막한 상황입니다. <오유진 앵커> 이에 대한 대책은 없을까요? <김경임 기자> 네, 농가가 가입한 농작물재해보험을 통해서 보상을 받는 수 밖에 없는데요. 이례적인 한파인 만큼 제주도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에는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작물에 대한 피해를 따로 지원하기에는 기준이 애매하고, 신청 기간이 짧아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갑작스런 자연재해로 많은 농가에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오유진 앵커> 네, 지금까지 김경임 기자였습니다.
카메라포커스
KCTV News7
04:35
  • [카메라포커스] 한파·폭설로 농작물 피해 막심…농민 '한숨'
  • <김경임 기자> "북극발 한파로 강추위와 눈 날씨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서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수확기를 맞은 농작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이번주 카메라포커스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감귤 밭입니다. 아직 수확하지 않은 귤이 나무마다 주렁주렁 달려 있고 그 위로 눈이 잔뜩 쌓였습니다.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나뭇가지는 힘없이 주저 앉아 버렸습니다. <김경임 기자> "가격이 좋지 않아 수확을 미루던 감귤농가는 갑작스런 한파와 폭설에 그대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또 다른 감귤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상인과 포전거래를 한 밭인데, 가격이 오를 때까지 수확을 미루는 사이 한파가 덮친 겁니다. 곳곳에서 얼었다 녹으면서 껍질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 감귤들도 눈에 띕니다. 나무에 달려 얼어가는 감귤을 보며 밭 주인은 애가 탑니다. <현민철 / 노지감귤 재배농가> "일단 과일들이 나무에 영양분을 다 흡수하게 되거든요. (과일들이 나무에 오래 남아서) 흡수하다보니까 나무의 영양분들은 내년에 다시 과일들을 생산해야 되는 부분인데 그러지 못하고." 한라봉 표면에 살얼음이 꼈습니다. 급한대로 눈보라를 맞아가며 나무에 쌓인 눈을 털어냈지만 껍질이 두꺼워 피해 정도를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불안하기만 합니다. <김재성 / 노지한라봉 재배농가> "일부러 (눈을) 털었어요. 이게 안 털면 다 냉이 오거든요. 냉이라고 해서 열매를 먹을 수가 없어요. 지금 노지라서 우리가 일부러 다 (눈을) 털었거든요. 힘들어도 농민이 해야 하는 게 저희 자식같은 건데." 지난 달부터 본격적인 수확 시기를 맞은 월동무 밭은 온통 눈으로 뒤덮혔습니다. 꽁꽁 언 무를 잘라보니 단면에는 얼었다 녹는 과정이 반복된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이어지면 무가 푸석푸석하거나 물러지며 상품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무는 크기가 클 수록 땅 위로 올라오는 부분이 많다보니 상품성이 좋고 수확을 앞둔 작물일수록 피해가 큽니다. 몇 년 전, 폭설로 애써 키운 무를 모두 폐기한 적이 있어 농가는 걱정이 더욱 앞섭니다. <김상철 / 월동무 재배농가> "속상하죠. 지금 하루 이틀 추운 게 아니고 워낙 며칠동안 강력하게 춥다보니까 무가 보시다시피 땡땡 얼었어요. 이게 풀리면서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진짜 심각합니다." 한파의 기운은 서부 지역도 덮쳤습니다. 중산간 지역에 심어놓은 양배추들이 눈밭에서 간신히 이파리만 내놓았습니다. 양배추 단면을 살펴보니 줄기를 따라 누렇게 변하며 얼기 시작했습니다. <김경임 기자> "제주의 대표 월동 작물 가운데 하나인 양배추도 보시는 것처럼 눈에 파묻히면서 줄기 곳곳이 얼고 있습니다." 양배추를 비롯해 콜라비, 브로콜리 등도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에 모두 꽁꽁 얼었습니다. 추위가 길어지자 아직 덜 자란 작물을 부랴부랴 수확하기도 합니다. <김현찬 / 월동채소 재배농가> "걱정되긴 걱정 많이 되죠. 농작물은 추위에 약하니까. 이게 지금 올해는 특히나 많이 추워가지고. 농작물들이 피해가 많잖아요." 제주도는 이번 한파로 월동채소 재배 면적의 절반 이상이 냉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파종 시기가 늦어지고 유례없는 가뭄으로 생육까지 더뎌 출하 초기부터 가격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이번 한파 피해까지 겹치며 이중, 삼중고를 겪게 된 것입니다. <송상철 / 제주농업기술원 근교농업팀장> "(한파로) 농작물의 세포가 얼었다가 풀리기를 반복하면서 생육이 저하되거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영향이 있습니다. 7~10일 정도의 회복되는 상황을 지켜보시면서 조기 수확을 해서 상품성이 좋은 것만 선별 출하를 한다든지 아니면 수세 회복을 위한 영양제 살포…." <김경임 기자> "이례적인 한파가 불어닥친 제주. 점차 기온이 올라가면서 농작물의 피해가 더욱 드러날 것으로 보여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카메라포커스입니다."
  • 2021.01.13(수)  |  김경임
KCTV News7
05:18
  • [포커스 취재수첩] 희망으로 기다리는 '우리의 일상'
  • <오유진 앵커> 새로운 한해의 첫 주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번주 카메라포커스는 코로나 쇼크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봤습니다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죠. 문수희 기자, 먼저 의료진들을 만났던데, 요즘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죠. <문수희 기자> 네. 최근 제주지역 환자가 급증하면서 굉장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4명 안팎으로 구성된 간호사 1팀이 3교대로 근무하는 시스템이고요. 한팀당 코로나 환자 10명 이상을 담당합니다. 특히 코로나 환자들은 격리 치료 중이기 때문에 가족의 돌봄을 받을 수 없잖아요. 그래서 간호사들이 환자들의 정서적인 부분 까지 신경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연차와 휴가까지 모두 반납하고 비상근무를 하고 있어서 간호사들이 많이 지치고 예민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요. 실제론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아서 놀랐습니다. 서로 응원도 하고 환자들에게서 많은 힘을 얻는다고 해요. 정말 환자의 건강에 대한 책임과 사명감으로 일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유진 앵커> 그렇군요. 이번엔 소상공인들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만큼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텐데요 ? <문수희 기자> 네. 제주에서도 휴폐업이 속출하는 상황입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일년동안 폐업을 신고한 사업자가 1만 3천명이 넘는다고 해요. 굉장히 암울한 분위기죠. 이런 경제 불황 속에서도 많은 소상공인들이 극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계신데요. 음식점이나 카페 등 외식업체는 배달을 강화하거나 예약제를 도입하기도 하고. 업종을 다양화 해서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오유진 앵커> 소상공인 뿐 아니라, 문화예술인들도 나름의 방법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고요. <문수희 기자> 유튜브 등 비대면 매체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일부 문화예술인들은 오히려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맡는 문화예술활성화를 방안을 통해 예술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되는 게 중요할텐데요. 변화에 대응할 인력을 양성하고 일자리 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과제인 것 같습니다. <오유진 앵커> 코로나 쇼크로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분명한 건, 이렇게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 우리의 일상을 되찾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문수희 기자였습니다.
  • 2021.01.07(목)  |  문수희
KCTV News7
05:19
  • [카메라포커스] 희망으로 기다리는 '우리의 일상'
  • <문수희 기자> "새로운 한해가 시작됐습니다. 코로나 쇼크 속에서도 모두가 저마다의 다짐을 하고 새해 첫주를 보내고 계실텐데요. 이번주 카메라포커스에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일상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을 만나 보겠습니다." 하루 스물네시간 정신없이 돌아가는 코로나 격리병동. 오늘도 어김없이 음압병동 간호사들은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네다섯명으로 구성된 간호사 한팀이 돌보는 코로나19 환자는 10명 이상. 환자 건강 상태 확인부터 걱정하는 가족들을 위로해주는 것 까지 모두 간호사의 몫입니다. <간호사> "말씀하세요. 알람 울려서...알람 울려요 아버님? 저 들어갈게요. 조금만 계세요." 벌써 일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와의 사투. 간호사들은 휴가도 반납하고 환자 돌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사회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기댈 곳은 의료진 뿐 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가장 힘든 순간도 내가 아닌 환자들의 상태가 안 좋아졌을 때 입니다. <김희열 / 음압병동 간호사> "환자가 안 좋아지면 그만큼 예민하니까 코로나 환자만이 아니라도 그렇긴 한데, 지금이 안 좋은 환자들이 가장 많으니까. 좀 예민하죠." 올해는 도민 모두 건강을 되찾길 바래봅니다. <이희숙 / 음압병동 간호사> "환자들이 유일하게 저희한테 의지하는 것 같아요. 조금 더 사명감을 갖고 화이팅해서 환자랑 같이 노력하고 모든 분야에서 다들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감히 힘들다는 말씀은 못 드리겠고요. 빨리 (코로나가) 끝나기를 기원합니다." 꽁꽁 얼어붙은 경기에 힘들 시간을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들. 척박한 환경이지만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을 끊임 없이 찾고 있습니다. 20년 동안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전성환 씨. 사진 수요 역시 뚝 떨어지면서 매출이 급하락하자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사진관 한켠을 내서 스튜디오 카페를 시작했습니다. 카페 벽면은 손님들의 미소가 담긴 사진이 가득합니다. <전성환 / 스튜디오 카페 운영> "카페도 하고 있지만 지금 브런체 메뉴도 개발 중에 있어요. 카페만 운영하면 지금 시기에 힘드니까 하나라도 더 준비해서 해보려고 노력 중 입니다." 지난달 사우나 발 감염확산으로 한차례 홍역을 겪었던 제주동문시장. 예전과 같은 활기는 없지만 상인들은 조금씩 제자리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방역은 전보다 더 철저합니다. 상인들은 손님 한명한명이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변종렬 / 시장 상인> "(코로나가) 얼른 가고 사람들이 활동도 많이 하고 너도나도 형제, 남매, 친구같이 같이 대화도 하고" <소상숙 / 시장 상인> "희망이 있을 거라고 보고...올해는 괜찮겠지..." 지난 1년은 문화예술인들에게도 암흑이었습니다. 하지만 잠시 쉬어가며 남이 아닌 나를 위로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대면을 하지 않고도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방법을 찾아가는 문화 예술인들이 하나 둘 늘고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문효진 씨는 그 중 한 명 입니다. 요즘엔 우도의 매력에 빠졌는데 새로 개설한 유튜브 채널에 섬을 찾은 손님들의 사연과 이야기를 음악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록 직접 현장에서 관객들과 소통할 수는 없어도 더 많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힘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유튜브 채널로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음악가로서 한단계 성장하는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하고 싶은 음악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 입니다. <문효진 / 피아니스트> "코로나가 가장 어려운 이유는 만남이잖아요. 작업은 계속 이어서 하되 만남의 공간을 입체적으로 바꿨어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누군가를 만나는 것을 이탈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에 기록을 해주면 저는 그 이야기로 음악을 만든다던가..." 코로나 패닉과 함께 몸과 마음 모두 지쳤던 지난 한해. 아직 끝나지 않은 길고 긴 싸움이지만 언젠간 평범했던 일상이 되돌아 올 것을 믿고 도민들은 자신의 자리를 꿋꿋하게 지켜내고 있습니다. 카메라 포커습니다.
  • 2021.01.06(수)  |  문수희
KCTV News7
05:34
  • [포커스 취재수첩]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일부 여전히 불감증
  • <오유진 앵커> 김수연 기자, 지금 제주에서 시행되고 있는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알파에다 최근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까지 추가됐죠..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뭐죠? <김수연 기자> 식당, 카페와 노래방,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는 점이 가장 크게 달라졌습니다. 제주지역의 경우 목욕탕발 집단감염이 많이 문제가 됐었는데 이 때문에 추가 조치로 발한실, 매점 운영이 금지되고 거리두기 간격도 더 엄격해졌습니다. 이에 더해 정부 특별방역대책도 오늘부터 시행되고 있는데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숙박업소 예약 50% 이내 제한, 관광명소 폐쇄조치도 이어집니다. 이번 연말에는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등 주요 해돋이 명소가 임시 폐쇄될 전망입니다. <오유진 앵커> 최근 목욕탕과 라이브 카페발 집단 감염이 큰 문제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관련 업체들은 어떤 상황입니까? <김수연 기자> 네, 목욕탕 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이번주 임시 휴업 조치에 들어갔고요. 특히 신제주 지역 업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종료되는 1월 3일까지 아예 문을 닫는 경우도 많습니다. 라이브 카페 같은 경우도 최근의 사건 이후에 하루에 1-2 테이블도 채우기 힘들 정도로 상황이 어려워졌고 또 저녁9시 이후에 매장 영업이 금지되면서 사실상 휴업상태나 마찬가집니다. <오유진 앵커> 목욕탕에서 이렇게 집단 감염이 나오는 이유, 마스크 미착용이나 방역수칙 위반이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되는데요. 이와 관련해 관련 업계에서는 어떻게 얘기하고 있습니까? <김수연 기자> 일단 목욕탕 내에서는 물론이고 탈의실에서도 사실상 마스크 착용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거리두기 수칙에 의하면 목욕탕에서 탈의실로 나오는 순간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지켜지기가 어렵다고 하고요. 더욱이 동네 목욕탕의 경우 단골 손님 위주로 운영되기 때문에 경각심이 더 부족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유진 앵커> 리포트에서 봤듯이 여전히 여러 현장에서 거리두기 수칙 제대로 안지켜지는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요. 현장 취재해 봤는데 어떻습니까? <김수연 기자> 이제 모든 식당과 카페에서 좌석을 한 칸 띄워 앉거나 테이블 간격 벌리기, 아니면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셋중 하나를 해야하는데요. 여전히 잘 안지켜지는 곳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불황이라는 말을 전혀 실감할 수 없을 정도로 여전히 손님이 북적거리는 가게들도 있는데요. 많은 손님에도 불구하고 좌석간 거리두기도 이뤄지지 않고 칸막이도 전혀 설치돼 있지 않은 곳이 일부 있었는데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또, 현장 단속반에 따르면 가장 잘 안 지켜지는 방역수칙 중 하나가 출입자 증상을 확인하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직원은 물론 모든 손님들의 열체크를 진행해야되는데 사실 일반 소규모 가게에 온도계 같은 장비가 준비돼 있는 곳은 거의 없었습니다. 최근, 목욕탕과 라이브카페에 이어 이제 학원까지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강화된 방역수칙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이번 연말동안 더 철저한 거리두기 이행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유진 앵커> 네, 지금까지 김수연기자였습니다.
  • 2020.12.23(수)  |  김수연
KCTV News7
04:55
  • [카메라포커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일부는 '불감증'
  • 제주에서도 종교시설과 사우나 등 우려했던 곳에서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자 결국 도내 많은 업체들의 희생을 무릅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이상으로 조정했는데요. 대부분 업체들이 잘 협조하고 있지만, 여전히 빈틈은 많습니다. 이번주 카메라포커스에서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겨울이면 대목을 맞는 목욕탕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발한실과 매점 운영 중단 등 거리두기 수칙이 강화되자 영업을 중단한겁니다. 목욕탕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우려가 커지자 이처럼 시내 목욕탕 대부분이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목욕탕 관계자> "다 어렵지만 따라야죠. 어떡해요. 저희 나름대로 명부 작성도 다 하고 지침 나온 대로 다 따르고 있었는데…." 음식점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좌석을 비우고 단축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김희주 / 음식점 운영> "저희 24시간 원래 영업하는 집인데 지금 손님보다 종업원이 더 많거든요. 테이블이 방은 아예 안 쓰고 있고 홀도 거의 안 쓰고 있죠 요즘에는…." 저녁 장사를 하는 상인들은 밤 9시 이후 영업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사실상 영업 중단 상태에 놓였습니다. <김수연 기자> "저녁 9시가 지나면서 이곳 누웨모루거리 상가 불도 하나둘 꺼지기 시작했습니다. 가게 내부는 텅텅 비어있고 배달을 하는 오토바이들만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거리 상황이 어떤지 좀 더 자세히 둘러보겠습니다. " 저녁 8시 반이 지나자 대부분의 가게가 매장 정리를 시작합니다. 저녁 배달을 하는 일부 업체에만 불이 켜져있고 나머지는 간판불이 모두 꺼져 거리가 깜깜합니다. <정묘순 / 음식점 운영> "오후 5시에 문 여는데 9시면 3~4시간도 안 되잖아요. 진짜 저녁 장사하는 데는 너무 억울한 건 맞죠." 9시 이후 배달이나 포장 판매가 가능하긴 하지만, 갑작스럽게 준비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병철 / 음식점 운영> "새로운 업체들이 포장을 하다 보니까 너무 많다 보니까 그걸 기대할 수도 없고 저희 아는 업체 다른 동종 업계에 있는 사람이 (배달을) 했는데 하루에 2~3건 나가니까 용기 값도 안 나오는 거예요." 이렇게 대부분의 업소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희생을 감내하고 있지만, 일부 업체들은 불감증이 여전합니다. 수십명의 손님이 북적거리는 한 식당은 거리두기와 칸막이도 전혀 없이 영업이 이뤄집니다. 비좁은 자리에 모르는 손님끼리 합석을 해도 전혀 제재하지도 않습니다. 손님이 끊이지 않는 한 카페도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구색맞추기용 거리두기 좌석이 하나 있긴 하지만 2m는 커녕 1m거리두기도 전혀 지켜지지 않습니다. 헬스장에서도 거리두기 간격이 1m가 채 되지 않습니다. 저녁 9시 이후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노래방에서는 손님들이 여전히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노래방 관계자> "(손님이) 없죠. 없는데 푼돈이라도 벌어야 하니까…. 가게에서 월세가 나가니까요. 9시 1분 되면 종료하는데 지금은 친구들이라서…." 최근 제주시내 한 라이브카페에서 집단 확진이 터지면서 동종업체들도 비상입니다. <현장 단속 공무원> "이용자 마스크, 여기 라이브카페다 보니까 공연자 이외에도 이용자 전부 마스크를 착용해 주셔야 되거든요." 열체크와 출입자 명부 작성, 9시 이후 영업 종료 등 대부분의 방역 수칙은 잘 지키고 있지만, 공연자가 노래를 부르면서 마스크를 쓰기는 쉽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 속에 이같은 방역의 사각지대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큰 손해를 입어가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 많은 업주들은 답답한 마음입니다. <음식점 운영자> "그럼 안되죠. 다 같이 좀 힘을 합쳐서 서로서로 규칙을 지켰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빨리 어떻게 병이 빨리 좀 종식됐으면 좋겠는데…." 생활 속 거리두기가 정착되고 잘 지켜져야만 모두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 다시 한 번 되새겨야겠습니다. 카메라포커습니다.
  • 2020.12.23(수)  |  김수연
KCTV News7
05:06
  • [포커스 취재수첩] 늘어나는 전동 킥보드... 정책은 오락가락
  • <오유진 앵커> 최근 이동수단으로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 관련 규제들도 생겨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논란이 많습니다. 이 문제 취재한 김경임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자동차를 대체할 수 있는 이동수단으로 주목받지만 사고가 많아서 문제 아닙니까? 적정한 규제가 필요해 보이는데...이번에 개정된 도로교통법, 어떤 내용?? <김경임 기자> 네, 최근 전동 킥보드처럼 개인 이동수단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정부가 지난 5월, 관련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시켰습니다. 만 13살 이상부터 운전면허가 없이도 전동 킥보드를 탈 수 있도록 한 건데요. 하지만 관련 사고가 잇따르자,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국회는 결국, 또다시 규정을 강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초기와 달리 만 16살 이상의 면허 소지자로 대상을 제한하고 공유형 전동 킥보드의 경우, 반드시 운전 면허를 소지한 경우에 한해 대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구체적인 안전수칙들도 등장했습니다. 우선, 화면을 좀 보시면요. 전동킥보드는 자전거 도로 등 정해진 장소로 다녀야 한다는 점을 포함해 다양한 수칙이 제시됐습니다. 이러한 규제들은 법안 공포 기간을 거쳐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오유진 앵커> 규제가 강화되긴 했는데 본격적인 시행은 내년부터라니, 그동안 문제는 없겠습니까? <김경임 기자> 네, 법이 시행되기까지 4개월 정도의 공백이 생기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게 사실인데요. 가장 큰 문제는 탑승 연령입니다. 이번에 관련 규제가 다시 강화되면서 만 16살 이상의 면허소지자로 연령대가 올라가긴 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조항이 적용되는 시점이 내년 4월이다 보니 약 4개월 동안은 더 어린 청소년들이 킥보드를 빌려 타더라도 사실상 이를 법적으로 제한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또, 직접 킥보드를 구매할 때는 면허의 유무에 상관없이 살 수 있기 때문에 규제가 허술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팀이 현장을 둘러보니까 안전모 미착용 등 안전 수칙을 어기는 경우도 많았는데 실제로 법 시행 전까지는 범칙금도 부과할 수 없어서 현장에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었습니다. <오유진 앵커> 그렇군요. 이런 걸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건가요? <김경임 기자> 네, 법적 공백을 보완할 방법은 사실상 없는 실정입니다. 당분간은 이용자들이 조심하는 것 말고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건데요. 이런 상황에서 개인 이동수단과 관련해 책임지고 관리할 행정부서도 딱히 없어서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러한 개인 이동수단 이용자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안전 교육이나 주차 문제 등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사전에 신중히 고민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해보입니다.
  • 2020.12.16(수)  |  김경임
KCTV News7
04:53
  • [카메라포커스] 늘어나는 전동 킥보드…정책은 오락가락
  • <김경임 기자> "최근 새로운 개인 이동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동 킥보드. 킥보드 이용객들이 늘어나면서 각종 규제들도 생겨나고 있는데요. 도로를 달리는 데에 문제는 없는지 이번 주 카메라포커스에서 직접 현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제주시 애월 해안도로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눈 앞에 펼쳐진 바다를 감상하며 전동 킥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전동 킥보드는 조작이 쉽고 가까운 거리를 보다 빠르게 갈 수 있어 인기입니다. <전유지, 정호연 / 경기도 일산> "대중교통을 타기에는 배차 간격도 잘 모르니까 타지에서 온 사람들은. 짧은 거리를 갈 때 (킥보드를) 빌려서 많이 이용하는 편이에요." <김경임 기자> "전동형 킥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이렇게 공유형 킥보드들도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직접 킥보드를 빌려서 이동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한 조작법을 익히자 그리 어렵지 않게 킥보드를 운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주행하는 경우, 골목길에 주정차된 차량이나 갑자기 등장하는 차나 사람을 피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김경임 기자> "제가 직접 킥보드를 타보니까요. 단거리를 빠르게 주행하기에는 무척 편리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전한 킥보드 주행을 위해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들도 많습니다." 우선, 킥보드를 탈 때는 반드시 안전 장비를 착용해야 하고 자전거도로나 차도 오른쪽 가장자리로 주행해야 합니다. 특히 한 대의 킥보드에 여러 명이 함께 타는 건 금지됩니다. 지난 10일,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전동 킥보드에 자전거와 같은 규제들이 적용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같은 기본 안전수칙이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도를 누비며 보행자들을 위협하고, 안전장비도 없이 두 명이 킥보드에 올라타 도로를 달리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중심을 잃고 차도로 넘어지면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실제로 최근 2년간 제주 지역에서 전동 킥보드 사고로 7명이 다치거나 숨졌고, 올 들어서도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 "지난 6월에는 이 곳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던 20대 관광객이 볼라드에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사고 당시 해당 관광객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전모 착용은 필수이지만 이를 따르지 않으면서 결국 사고로 이어진 겁니다. 전동 킥보드가 급증하자 정부는 관련 규제를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만 13살 이상부터 운전면허 없이 탈 수 있도록 했지만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국회에서는 급히 강화한 규정을 다시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면허를 취득한 만 16살 이상부터 킥보드를 탑승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동 킥보드를 대여할 때에는 반드시 면허증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실제 현장에서 면허 확인은 제대로 이뤄지고 있을까? 공유형 킥보드를 빌리기 위해 어플리케이션에 가입하는 과정에서 면허증 검사가 이뤄집니다. 하지만 운전 면허증이 아닌 다른 사진을 찍었는데도 순식간에 가입이 가능합니다. 또, 면허소지자와 실제 킥보드 대여자가 다르더라도 확인할 방법도 없습니다. 일부 업체의 경우, 안전모나 별도의 안전교육도 이뤄지지 않습니다. <전동킥보드 업체> "사고가 나면 아무래도 안전장치가 없으니까. 머리 부딪히면 사람 그냥 죽거든요. (안전모) 써라 써라 말만 할 게 아니라 업체도 헬멧을 제공해야 된다는 거죠. 기본이라는거죠." 정확한 기준 없이 오락가락하는 전동 킥보드의 규제로 인해 현장에서는 혼란이 생기는 상황. 또 본격적인 규제가 시작되는 내년 4월까지 공백이 생기면서 당분간 이용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미숙 /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교수> "(내년) 4월부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안전 장구 (미착용)에 대한 처벌도 생겨나는데요. 공백 기간 동안에는 안전운전을 하는 방법 밖에는 사실 해결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미성년자들이 운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법적 보호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김경임 기자> "전동킥보드가 늘어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명확하고 촘촘한 규제와 함께 당분간 제도의 공백을 보완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카메라포커스입니다."
  • 2020.12.16(수)  |  김경임
KCTV News7
05:12
  • [포커스 취재수첩] "생산비도 못 건져"... 위기의 감귤산업
  • <오유진 앵커> 이번주 카메라포커스는 위기의 감귤 산업 문제 짚어 봤습니다. 취재기자와 좀 더 깊이 들어가 보죠. 문수희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귤값이 떨어졌다고요. <문수희 기자> 네 화면에 있는 그래프를 보시죠. 추석 쯤엔 감귤값이 5kg 당 1만원을 웃돌며 순항 하나 싶었는데. 11월 접어들면서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반토막 수준입니다. 5킬로에 5천원 안팎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천이나 낮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선 경영비를 빼고나면 농가에게 남는 돈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오유진 앵커> 요즘 출하량도 아주 많다면서요? <문수희 기자> 아무래도 가격이 급락하다보니 농민들의 마음이 조급해지면서 출하를 서두르는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농민들에게 직접 물어보니까, 안되는 걸 알면서도 가격이 여기서 더 떨어질까 겁이 나서 빨리 처리하고 있다고 토로하셨습니다. 농협 선과장 마다 도저히 처리할 수 없는 양의 감귤이 몰려들고 있는 상황인데. 받는대로 최대 3일 내에 물량을 내보내고 있으니까 시장에선 감귤이 넘쳐나고 가격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거죠. 몇몇 농협에선 아예 주중 감귤 입고를 차단을 한 상탭니다. <오유진 앵커> 소비는 줄었을 텐데, 물량만 넘치는 상황이군요. 판로는 좀 어떻습니까? <문수희 기자> 판로는 보통 농협, 포전거래 상인, 직거래 이렇게 세가지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감귤 관련 판촉 행사도 줄취소 됐습니다. 소비는 줄고 판로도 막힌 답답한 상황인데요. 이런 상황에선 유통다변화를 위해 농정당국이나 농협에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있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오유진 앵커> 감귤 산업은 제주지역경제의 핵심 가운데 하나 아닙니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수희 기자> 가장 먼저는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노력입니다. 확실히 양보다 질이거든요. 소비자들의 입맛도 까다로워졌고. 감귤을 대체할 여러 과일이 많다보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품질 갱신이 필수적 입니다. 또, 유통 구조 역시 대형 시장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직거래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하고요. sns나 인터넷, 홈쇼핑 등 판로 확대에도 노력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오유진 앵커> 감귤산업의 위기, 이제 만성화된다는 느낌입니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반적인 진단과 점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 지금까지 문수희 기자였습니다.
  • 2020.12.10(목)  |  문수희
KCTV News7
05:20
  • [카메라포커스] "생산비도 못 건져"…위기의 감귤 산업
  • "요즘에는 농가들이 다 울고 있어요" "예전에도 그렇고 지난해에도 그렇고..." "약값이랑 밭 임대주면 적자에요. 적자..." "그러니까 농민들이 살 수가 없어요." <문수희 기자> "코로나 한파가 감귤 산업에도 불어 닥치고 있습니다. 인력난에 감귤 값은 끝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는데요. 이번주 카메라포커스에서는 농민들이 맞닥뜨리고 있는 어려움을 취재했습니다." 감귤 수확이 한창인 농가. 올 한해 노력의 결실을 맺는 순간이지만 농민들의 마음은 기쁘지 않습니다. 곤두박질 치고 있는 감귤 값 때문입니다. <현승진 / 감귤 재배 농가> "지금은 아무리 좋아도 좋은 감귤이 관당 5천 원 밖에 안 나오니까. 저같은 경우도 작년에는 8천 원을 받았는데 올해는 A급(감귤)을 보냈는데 5천 원 밖에 안 나왔다는게..." 추석 전 까지만 해도 평균 값을 달리던 감귤 가격은 지난달 중반에 접어들면서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5KG 당 5천 원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 대론 생산비도 건지지 못한다는게 농가들의 하소연입니다. <오순이 / 감귤 재배 농가> "농약값, 비료값, 일당, 점심(값)...어느 것 하나 남을 게 있어요. 마이너스지. 지금 현재로서는..." 감귤값도 고민이지만 인부를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 수준입니다. <문수희 기자>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부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농가마다 인부 구하기 전쟁이 벌이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수확철이면 농협과 행정에서 진행하던 농촌 일손 지원 프로젝트는 코로나 여파로 모두 중단됐습니다. 마을 이웃끼리 서로 돕는 품앗이 문화도 사라졌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마저 귀국해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코로나 점염병이 너무 심해서 지금 대부분 귀국했죠. 2/3정도요" 요즘엔 외국인 노동자 인건비도 부르는 게 값 입니다. <고계준 / 감귤 재배 농가> "다 자기 감귤밭이 있으니까 본인밭 따려고 하니까.우리는 인부를 못 구하니까 외국인을 써요. (어쩔수 없이?) 어쩔수 없이..." 아예 수확을 포기해 버린 농가도 있습니다. 나무 마다 포도알 처럼 감귤이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열매가 무르익었지만 따는 건 이미 포기했습니다. 이달 들어 밭떼기 거래를 하는 상인들도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밭 한켠에선 버려진 감귤이 썩어가고 있습니다. <오명철 / 감귤 재배 농가> "인건비도 많이 오르고 감귤값도 않좋고 그래서 지금 저희들도 손놓고 있는 입장입니다." 매립장엔 매일 같이 폐기한 감귤들이 트럭으로 쏟아집니다. 보통 조생감귤 수확이 한창일 요즘엔 감귤을 대량으로 버리진 않는데 값이 안나오다 보니 팔지 않고 버리는 경우가 늘어난 겁니다. 7m 깊이의 구덩이는 단 몇개월 사이에 버려진 감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문수희 기자> "매립장에는 이렇게 하루에도 수십톤의 감귤이 버려지고 있는데요. 요즘에는 썩은 감귤과 함꼐 이렇게 상태가 멀쩡한 감귤도 많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서귀포쓰레기위생매립장 관계자> "(감귤이 많이 버려져서) 이것(구덩이)도 12월 말까지 겨우 쓸 수 있어요. 50cm만 더 올라오면 덮어야 돼요." 선과장은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판로가 막힌 농민들이 모두 농협으로 감귤을 보내고 있는 겁니다. 오늘보다 내일 가격이 더 떨어질까 하는 조급한 마음에 출하를 서두르는 농가도 많습니다. <문수희 기자> "농협 선과장에는 이렇게 수확한 감귤이 산처럼 쌓여 있는데요. 출하량 조절에도 한계가 온 상탭니다." 위미 농협 선과장에 쌓여 있는 감귤량은 750톤.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양인 70톤을 10배나 초과했습니다. 농협에선 쏟아지는 물량을 도매시장에 밀어내기 급급하고 시장에선 수량 조절이 안되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결국, 농협에서도 이번주부턴 평일 감귤 입고를 금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감귤 행사와 판촉 행사는 코로나를 이유로 줄줄이 취소 됐지만 별다른 대책은 없습니다. 농민들은 당장 생계를 위협 받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김윤천 /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감귤위원장> "지금까지의 유통구조에 있어서 대형거래처와 이뤄지고 있는 유통 방식에서 벗어난 직거래 활성화 방안을 찾아줘야 하고 수도권이든 소비지권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소비 판촉 운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때는 대학나무라고 불릴 정도로 제주 지역 경제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던 감귤 산업. <문수희 기자> "제주의 대표 1차 산업인 감귤 산업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시장 격리와 같은 단편적인 정책은 결코 돌파구가 될 수 없는데요. 고품질 감귤 생산부터, 유통 다변화 까지 감귤 산업 전반에 대한 진단과 대책이 시급합니다. 카메라 포커습니다."
  • 2020.12.09(수)  |  문수희
KCTV News7
04:57
  • [포커스 취재수첩] 해녀 테왁 장인 명맥 끊긴다
  • <오유진 앵커> 제주해녀들이 사용하는 중요한 도구 중 하나인 '테왁’ 이번 주 카메라포커스는 명맥이 끊길 우려에 처한 전통 테왁 장인들을 만나봤습니다.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수연 기자! 전통 테왁 제작 전수 현황이 어떻게 됩니까? <김수연 기자> 네, 테왁을 포함한 물질도구는 도 민속문화재(도 민속문화재 제10호)로 지정이 돼 있는데요. 테왁을 제작하는 방식이나 만드는 장인들은 아직 향토무형유산이나 전통 기능보유자로 지정이 돼 있지 않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전통테왁을 만드는 곳은 법환마을밖에 없어서 사실상 유일하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르신들은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관심이 더 많은 것같다는 말씀을 하실 정도로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해녀 문화에 관심이 있는 외국 교수진들이 직접 이곳에 찾아와 테왁 제작 방식을 전수받고 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하는데요. 물론 국내에서도 전통을 보전하기 위한 여러 노력들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조금 더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오유진 앵커> 그런데 대부분 남자분들이세요... 원래 해녀 물질 도구를 해녀분들이 만들었던 게 아닌가요? <김수연 기자> 해녀들도 물론 테왁을 직접 만들었었지만, 어르신들 말씀에 따르면 보통 집에서 남편이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요. 이곳에 계신 테왁 장인 한분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대신해 만들었던 기억이 있어 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지금 현재 전통 그대로의 테왁을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은 여기 법환동에 계신 어르신들과 일부 해녀들이라고 합니다. 이제 다들 나이가 많이 드셨기 때문에 계속 전승되지 않는다면 머지 않아 명맥이 끊길 거라는 우려를 하시는 겁니다. <오유진 앵커> 문화재 지정같은 보전을 위한 움직임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김수연 기자> 2년전 서귀포시에서 전통 테왁을 만다는 과정을 영상과 사진으로 촬영해서 책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당시, 제주도 향토무형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등록을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신청이 이뤄지진 않은 상황인데요. 향토무형유산으로 지정되면 일정금액의 지원금과 보전, 전승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지금의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을텐데, 행정에서 신청을 하고 심의를 거쳐 등록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오유진 앵커> 4. 또 하나 궁금한게 지금 10분 정도의 어르신들이 부지런히 제품을 만들고 있는데 그 제품들이 어떻게 활용되는 건가요? <김수연 기자> 관광상품으로 해녀박물관 등에서 판매가 되고 있고요. 또, 촬영이나 전시 소품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제작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게 잘 팔리면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자연스럽게 제작 방식이 전승될 수도 있겠지만, 판로가 잘 갖춰져 있지 않고, 수요도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한해에 만드는 제품이 100개에서 200개 수준에 그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오유진 앵커> 지금까지 김수연 기자였습니다.
  • 2020.12.03(목)  |  김수연
KCTV News7
04:55
  • [카메라포커스] 해녀 테왁 장인 명맥 끊긴다
  • <김수연 기자> "점차 사라져가는 해녀 문화를 보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그 전통을 그대로 지키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인데요. 제주해녀들이 사용했던 물질도구인 테왁을 직접 만들며 그 명맥을 이어가는 어르신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번주 카메라포커스에서 찾아가보겠습니다." 해녀가 작업하는 곳마다 수면 위에서 볼 수 있는 공모양의 도구. 해녀가 작업장에 헤엄쳐가거나 물 위에서 몸을 기대 쉴 때 사용하는 테왁입니다. 물 속에서 채취한 각종 해산물을 보관할 수 있도록 그물망을 연결해 테왁망사리로 불리기도 합니다. 바다 위 해녀들의 작은 쉼터이자 보관함 역할을 하는 중요한 물질도구인 테왁. 제주의 한 마을 창고에 모인 어르신들이 전통 그대로의 테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1970년대 이후 스티로폼과 나일론 줄이 보급되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을 하게 됐지만 전통 테왁은 박과 식물 줄기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옛방식을 그대로 재현해 당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테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씨를 빼낸 박의 구멍을 막아 동그랗게 만든 후 식물을 엮어 만든 그물망을 연결하기까지 꼬박 닷새가 걸립니다. <강봉래 / 테왁 장인> "이렇게 손으로 다 찢어야 돼 일일이. 찢은 것이 이거예요. 이 과정이 굉장히 복잡해요" <양방우 / 테왁 제작 참여> "이렇게 해도 잘 안 만들어질 때도 있고, 또 잘 될 때는 기분도 좋고" 테왁은 제주도 문화재민속자료로 지정될 정도로 해녀문화 연구와 홍보를 위해 중요한 도구이지만 이제는 만들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습니다. <고유성 / 법환마을 노인회장> "70~80년대에 쓰던 물품(테왁)들이 지금 현재 소멸될 위기에 있어서 지금 맥을 이어가는 분들이 2명 정도밖에 없습니다. 이분들이 고령화돼서 85~86세여서 이분들이 돌아가시면 맥이 끊길 우려가 있고…." 어린시절 해녀인 부모님으로부터 전수받은 방법을 기억하는 어르신 몇분이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전통 방식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통테왁 만드는 방식을 기억하는 해녀들도 거의 남아있지 않아 사실상 유일하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셈입니다. <고순실 / 테왁 장인> "어머니가 물질하니까 처음에는 어머니 하는 걸 봐서 (어릴 때) 내가 시작을 했어요. 아버지가 안 계시니까 그거라도 도와드리자고 해서 시작을 한 거예요. 다른 사람들은 할 줄 몰라서 제가 전부 전수해서 다 하고 있어요." <강봉래 / 테왁 장인> "지붕에 박이 열잖아요. 이렇게 큰 것들. 그걸 따서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다 이렇게 만들었어요. 우리는 전통방식 그대로 해서 이 박 가지고 하고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들어서 상품화시키는 거예요." 이렇게 어르신 10여분이 전통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더 이상 배우려는 사람들을 찾기가 힘들어 기술을 계속 전수할 수 있을지 안타까운 마음이 많습니다. <고순실 / 테왁 장인> "젊은 사람들이 하려고 안 해요. 돈이 나오고 하면 적극적으로 달려들지만 수입이 별로 없으니까." <김두칠 / 서귀포시니어클럽 팀장> "테왁 제작을 할 때 그 기술이 많이 고되고 장시간동안 앉아서 이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하려고 하는 분들이 많이 없습니다." 다행히 2년 전 행정시를 통해 전통 테왁 제작방식을 영상과 사진으로 촬영해 기록하는 작업이 이뤄지긴 했지만 아직 향토무형유산으로 지정되지는 않아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서귀포시는 기능보유자 지정을 위해 자료준비를 거쳐 향토무형유산 등록을 신청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제 장인들이 만들지 않으면 더이상 보기 힘든 전통 테왁. 잊혀져가는 제주 해녀 문화를 지켜내기 위한 많은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카메라포커습니다.
  • 2020.12.01(화)  |  김수연
KCTV News7
05:35
  • [포커스 취재수첩] 제주 박물관 천국, 어느새 흉물 전락
  • <오유진 앵커> 이번주 카메라포커스는 한때 "박물관 천국"으로 불렸던 제주의 어두운 이면을 들여다봤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경영이 어려워진 박물관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뒷정리가 되지 않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더 깊이 들여다보겠습니다. 변미루 기자! 박물관들, 얼마나 어렵습니까? <변미루 기자> 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한 박물관들까지 줄줄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현재 등록된 박물관과 미술관은 모두 77군데인데요. 국공립보다 사립이 훨씬 많습니다. 얼마나 폐관했는지 보시면, 사립에서만 지난 5년 동안 15군데, 그리고 절반인 7군데가 모두 올해 문을 닫았습니다. 코로나 이후 운영난이 가속화되고 있는 건데요. 사실 공식화된 곳만 이 정도지, 건물을 내놨거나 휴업에 들어간 곳도 상당수고요. 통계에 잡히지 않는 미등록 박물관까지 포함하면 더 많습니다. <오유진 앵커> 당장 코로나 영향도 있겠지만, 이런 운영난이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라고요? <변미루 기자> 네. 업계에선 이미 2~3년 전부터 침체기에 들어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관광 트렌드가 예전과 많이 바뀌었는데요. 전세버스 타고 박물관을 가는 것보다, 자연 경관이나 시골 한적한 마을 찾아다니는 게 트렌드가 됐죠. 또 박물관 수가 지난 20년 동안 무려 14배 늘었는데요. 콘텐츠가 부실하거나 유행만 쫓는 유사 박물관들이 난립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한 측면도 있습니다. <오유진 앵커> 이렇게 우후죽순 늘어날 수가 있습니까? 자격 기준이 있을 텐데요. <변미루 기자> 네. 현행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서 요건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지원 기준이 되는 건데요. 이렇게 1종과 2종으로 나뉘는데, 1종은 자료가 100점, 2종은 자료가 60점 이상만 되면 통과할 수 있습니다. 작품의 전시나 보존 가치를 평가하는 것도 다소 주관적인데요. 그래서 실제 심의위원들도 부결을 시키려면 상당한 근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걸러야 할 것들을 제대로 거르지 못하고, 결국 질보다는 양적으로 늘어난 측면이 있습니다. <오유진 앵커> 결국 이렇게 폐업해서 시설이 방치되고,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거군요. <변미루 기자> 네. 근데 이렇게 장기간 방치되는 이유도 있더라고요. 먼저 박물관은 건물 용도가 문화 및 집회시설이기 때문에, 용도 변경이 까다롭기도 하고, 건물 구조도 테마에 맞춰 독특하게 지어지다보니, 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사업자들의 속도 타겠지만, 주민들에게도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거죠. <오유진 앵커> 대책이 있습니까? <변미루 기자> 제주도가 2016년에 내놨던 대책은 ‘평가인증제’라는 겁니다. 전국 최초로 사립박물관 22군데를 우수 기관으로 선정해 인증을 해줬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그때 한 번 하고 끝났다는 겁니다. 문제가 되니까 반짝 도입했다가 흐지부지되는, 전형적인 전시 행정인데요. 이런 걸 지속적으로, 잘하는 곳에 인센티브를 줘서 질적 성장을 유도하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해보이고요. 심의 과정에서의 보완, 그리고 좋은 콘텐츠로 자생력을 갖추려는 업계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박물관이라는 제주의 대표적인 문화산업을 더 건강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머리를 맞대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 2020.11.26(목)  |  변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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