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역사공원 붕괴 원인 부실시공?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7.01.23 16:12
신화역사공원 공사장 거푸집 붕괴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고용노동청은
부실 시공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직접 시공을 맡은 하청 업체을 비롯해 원청 업체와
이 곳의 현장소장들이 입건될 예정입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현재 공정률 38%, 8월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신화역사공원 A지구 호텔 공사현장.

지난 20일 예기치 못한 거푸집 붕괴 사고로
작업 근로자 8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고용노동청은
부실시공이 거푸집 붕괴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C.G IN
거푸집을 지탱해주는 가설지지대,
일명 동바리와 이를 보강해주는 가새가
당초 설계도보다 부족했다는 겁니다.

더군다나 거푸집에 수평재도 설치돼 있지 않아
타설되는 콘크리트의 압력과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C.G OUT

특히, 이마저도
공법계획에 따른 순서도 지키지 않으며
타설작업이 진행됐던 정황도 발견하고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장영조 / 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 소장>
“동바리를 지탱해주는 가새, 보에 콘크리트 타설의 무게를 이기기 위한 수평재 자체가 일부 누락되지 않았느냐. 조립도만큼 설치가 돼 있지
-----수퍼체인지-----

않아서 붕괴된 것으로 지금 파악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청은 조만간
직접 시공을 맡은 하청 업체와
원청을 준 건설사를 비롯해

이곳의 현장소장들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이들이 맡은 현장 전반에 대한 특별감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경찰도 관련 추이를 지켜보며
업무상 과실치상 여부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최근 잇따른 건설현장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진단을 강조했습니다.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대응시스템을 점검하겠다는 겁니다.

<싱크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건축 붐, 인력난 등 여러 상황속에서 공사 기한을 단축하거나 비용을 줄이기 위한 원인들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원인진단과
-----수퍼체인지-----

이에 대한 안전대응시스템의 점검을 해서…."

올 들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공사현장 사고.

건설업체의 부실 공사와 안전불감증 속에
비슷한 사고가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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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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