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체육회 조직 쇄신?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7.01.23 16:37
제주도가 최근 원칙없는 인사 교류와 채용 논란을 빚은
제주도체육회 조직을 쇄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직과 인사 혁신안을 만들 태스크포스팀이
대부분 체육회 인사들로 채워져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방안이 도출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새해부터 보복 인사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제주도체육회.

사전 협의없는 인사 교류를 밀어부치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체육계의 반발을 샀습니다.

[녹취 행정시체육회 관계자]
"(인사교류를) 구도 협의했다고 하는데 저희는 구두로 대상자가 누구다라고 통보받은 적도 없었고..."

최근에는 원칙없는 인사 기준을 내세워
직원을 채용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세금으로 인건비를 전액 지원받으면서 선발의 객관성을 유지하는
사전 채용 공고나 필기시험 절차를 생략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각종 논란이 확산되면서 제주도가
제주도체육회 조직을 바꾸겠다며 쇄신책을 꺼내들었습니다.

제주도는 제각각인 도체육회와 행정시체육회의 인사 기준을 통일하고
인사 교류 등에 대한 원칙도 다시 세우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조직과 인사 혁신을 논의할 태스크포스팀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남윤 / 제주도 체육진흥과장]
"똑같은 체육회 직원인데 어떤 직원은 9급으로 채용되기도 하고 어떤 직원은 경력직 직원채용하는데 7급 또는 6급 채용돼 위화감이 생겨나고."


하지만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육회 쇄신안이 도출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앞서 제기된 각종 논란과 의혹 해소는 체육계 스스로의 몫이라며
사실상 눈을 감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남윤 / 제주도 체육진흥과장]
"도의 입장에서는 투명하고 진정성 있는 업무처리가 됐으면 좋겠지만
현재는 그런 문제가 행정시체육회는 시체육회장의 지휘감독을 받기 때문에 제주도가 감사의뢰를 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10명 이내로 꾸려질 조직혁신태스크포스팀은
외부인사 없이 체육회와 제주도청 관계자들로 채워질 전망입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반복되는 조직 쇄신 논의가
도민들에게 진정성 없는 땜질 처방이라는 지적을 받는 이유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기자사진
이정훈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