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제주의 비경과 건축물 등을 대표하는
일명 '제주명품'이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선정만 해놓고 제대로 활용되지 않으면서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황금빛 감귤밭 사이로 보이는 눈 덮인 한라산.
제주의 속살을 들여다보며 걷기 열풍을 일으킨 올레.
제주의 향토음식 빙떡까지.
2014년 선정된 제주명품입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비경과 특산물 등 6개 분야에서
제주를 대표하는 42개를 선정했습니다.
이를 활용한 관광상품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세계7대자연경관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제주 명품을 선정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 일부 여행사에서 이를 활용한 관광 상품을 출시했지만
이마저도 그때 뿐,
이제는 찾아 볼 수도 없습니다.
여기에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 사업을 축소하면서
제주명품을 활용한 상품 개발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상 제주명품 사업 자체가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터뷰 :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
"비경, 특산물, 향토음식, 도로 이런 부분이에요.
자연환경이랑 관계된 부분이 있어서 홍보 쪽에 치중을 해서
홍보하는 방향으로..."
제주 관광과 세계7대자연경관을 알리기 위해 선정한 제주명품.
<클로징 : 이경주>
선정만 해놓고 사업이 흐지부지되면서
당초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