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거주 인구가 늘면서 교통 문제도 심각해지자,
교통환경 개선 용역이 추진됩니다.
교통량이 많은 중앙로터리,
이른바 1호광장 교통구조를 개선하고,
도심권 도로폭을 넓히는 방안도 고민중입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도로 한 가운데 화단을 두고
동서남북으로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무려 7거리로 연결된 데다
교통량이 많다 보니
교통사고도 한해 평균 30건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 이정숙 / 서귀포시 하효동 >
엄청 복잡해요. 저녁에 5시부터는 교통 순경이 와서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차가 많이 밀려서 움직이지 않아요.
<스탠드업>
"서귀포시가 교통혼잡이 심한
이 곳 중앙로터리 교통 체계를 개선하기로 하고
관련 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용역비 약 1억 원이 투입되는
교통.주차환경개선 용역 입찰 공고를 내고
특수 과업으로
중앙로터리 교통 개선대책을 포함했습니다.
우선 중앙로터리를 지나는 동서축 도로는
현행 유지 또는
지하도 설치를 검토하도록 했습니다.
중앙 화단에는 고가도로를 설치하는
입체화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화단 남쪽으로 이어진
중앙로, 서문로, 동문로는
일방통행으로 전환하도록 검토합니다.
이와함께
중앙로터리에서 남원 방면으로 연결되는 구간 확장도
검토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동홍사거리부터 비석거리까지
현재 편도 2차로로 돼 있는 구간에 가로수를 제거해
3차로로 늘리는 방안입니다.
동홍동이나 신시가지 같이
인구가 밀집된 지역의 이면도로를
일방통행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김명규 / 서귀포시 교통행정과장 >
(서귀포 교통이) 처해 있는 환경이 얼마나 안좋은지, 어떻게 갈 것인지 그게 나오면 뭘 대비할지 방향 설정이 가장 큰 목적이고.
///
(1호광장은) 지하도인지 육교인지 여러가지 방법에 대한 방향을 짚어보려고 특수 과업에 넣었습니다.
오는 10월쯤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용역 결과가
서귀포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