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빈집털이' 기승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7.05.17 17:33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를 돌며
빈집을 털어온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인은 농촌지역에 CCTV가 없고
상당수의 집이 문이 잠겨있지 않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농촌 골목길에서 한 남성이 어슬렁거립니다.

빈집털이범 54살 임 모 씨입니다.

임씨는 지난 4월 1일부터 최근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를 돌며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피해를 입은 집만 12군데.
확인된 피해액만 420여만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 정창호/피해 농가>
"집에 와보니까 다른 건 다 그대로인데 지갑 놓은 자리에만 돈만 빼가고, 차 없으니까 (범인이) 빈집이다 직감했던 모양이에요."

임 씨는 농사일로 바쁜 대낮에는
대부분의 농가가 비어 있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주로 옷장이나 가방 등에 보관중인 현금과 금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이 임 씨를 체포하는데 걸린 한달여 시간동안
12군데 농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실상 농촌지역의 경우 CCTV 등의 시설이 없어
절도 범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순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겁니다.

실제로 한 농가에서 4차례나 절도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정창호/피해 농가>
"(신고했는데) 수갑을 뒤로 안 채우고 앞으로 채우니까 도망가서 한참 뒤에 잡힌 적도 있어요."

이미 여러차례 절도혐의로 구속됐다
출소하자마자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임 씨.

끊이지 않는 농촌지역 빈집털이 범행에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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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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