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시장 야시장 하나?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7.05.23 17:17
정부 사업통해 동문시장에 야시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루 평균 1만7천여 명이 찾고 있는
제주 대표시장인 동문시장.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제주 동문시장을 포함한 전국 4개 시장을
전통시장 야시장으로 선정했습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지방비와 합쳐 10억 원도 편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당초 올 상반기 안에
매일 밤 12시까지 운영하는
야시장을 개장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브릿지>
"당초 이달 안까지
야시장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보시는 것 처럼 관련 기반시설은
하나도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야시장에 필요한
공동조리장과 화장실 등 필수 시설이 들어설
부지 확보가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아직도 시장내 일부 상인회에서는
야시장에 먹는 것 외에 제대로 된 콘텐츠가 없다며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

<싱크 : 동문수산시장상인회 관계자>
"반대를 하는 것은 왜 과거에 실패를 한 장소에서 다시 똑같은 아이템을 갖고 하고자 하느냐. 지금 사실상 포장마차잖아요. 야시장이 아니고."

제주시는 아직도 야시장에 대한
실시설계용역조차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시설계용역과 야시장 기반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한 만큼 협의가 마무리되는 데로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양봉철 / 제주시 지역경제과>
"6월 쯤에 야시장조성 추진위원단 회의를 소집해서 현재 내부적인 안은 턴키방식으로 실시설계용역을 하고 공사 추진을 병행하는 방법으로
----수퍼체인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동문시장 야시장은
이미 지난 2015년에도 정부지원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상인과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야시장으로 관광콘텐츠를 만들고
원도심을 활성화하겠다는 장밋빛 청사진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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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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