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vs 향토기업 '소주 경쟁'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7.09.22 16:39
대형 유통기업인 이마트가 제주소주를 인수해
주류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제주 향토기업인 한라산 소주도
대대적인 생산설비 확충에 나서면서
주류시장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지난 2014년 제2의 지역소주로 출시된 제주소주.

경영난에 부딪혀 고전하다가
지난해 12월 대형 유통기업인 이마트에 인수됐습니다.

대기업 자금력을 앞세운 제주소주는
'푸른밤'으로 명칭을 바꾸고
제주 주류시장에 공식 출시됐습니다.

이마트 매장을 비롯한
백화점, 편의점 등 신세계 계열사를 통해
하루 생산물량 15만병의 70% 정도를
전국에 유통한다는 계획입니다.

< 김남욱 / 제주소주 마케팅파트장 >
조천읍의 질 좋은 화산암반수로 만든 제품이라서 제주도의 훌륭한
물을 알리는 데 더욱 공헌할 거라 예상하고요. 이마트 뿐만 아니라

///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대하려 노력 중입니다.

지역 향토기업인 한라산소주도
전국 소주로 도약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하루 생산량을 현재 15만병에서
26만병까지 늘리기 위해
신공장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내년 8월 새로운 공장이 완공되면
다른 지역 물류창고도 확장해
전국 유통물량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한라산소주 제품들이
세계 3대 주류품평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앞세워
상품성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고광석 / 한라산소주 생산본부장 >
청정 제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방문이 늘어나면서 지역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인기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수요에

///
원활한 공급을 위해 신공장을 착공하게 됐습니다.

'제주 물'이라는 청정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도수와 낮은도수
두 가지 제품을 출시하는 등
같은 듯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한라산소주와 제주소주.

향토기업 중심의 제주 소주시장에
자금력과 유통망을 앞세운 대기업이 진입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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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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