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요농업유산 제주밭담을 주제로 한 제3회 제주밭담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밭담 트레킹 같은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스토리텔링이
탐방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문화관광자원으로서 제주 밭담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밭담테마공원에서 열린 제주 밭담축제가
이틀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다소 궂은 날씨에도
천년의 제주밭담을 소재로 한
이번 축제에 대한
도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밭담 쌓기와 굽돌 굴리기 같은 체험프로그램은
축제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흑룡만리 제주 밭담길을 걷는 트레킹은
축제 기간 탐방객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해설사와 함께 보고 걷고 듣는
밭담 체험을 통해
제주 밭담의 역사와 공동체 문화를 새롭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씽크:최인석/제주지방법원장>
"가이드 말씀을 들으니 제주 아픈 역사가 들어있고
제주 사람들의 땀이 녹아 들어있고 제주 돌문화의 정수가
여기에 쌓여있는 것 같습니다. 참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밭담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는
탐방객들의 몰입과 참여도를 더 높혔습니다.
<씽크:김효정/제주시 노형동>
"그냥 손자랑 밭담축제가 어떤 것인지
구경왔는데 너무 좋고 밭담이 이렇게 해서
생겨났는가. 너무 특이하고 좋습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아트마켓 머들장은
지역 예술인과 상인들의
축제 참여 기회를 더 넓혔습니다.
제주밭담을 활용한 새로운 제주관광 특화상품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제주 밭담의 보존 관리 뿐 아니라
관광 자원화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제주형 문화관광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씽크:강승진/제주도농어업유산위원회 위원장>
"제주밭담이라는 애물단지를 제주인의 보물과 세계유산으로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이런 가치를 높이는데 제주밭담축제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게 아닌가 느낄수 있습니다.."
<클로징:김용원기자>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제주밭담축제
다양한 스토리텔링과 체험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문화관광자원으로서
제주 밭담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