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VS "문제 없어"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7.10.17 15:52
다른지역산 돼지고기 반입을 놓고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의회는 가축 전염병 발생 위험과
공론화 과정이 빠졌다고 지적했고,
제주도는 전문가들과 상의해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13일
다른지역산 돼지고기가
반입되면서

15년 동안 유지됐던
반입 금지 조치는 해제됐습니다.

현재까지
돼지고기 냉장육과 가공품 등
5천 9백여 KG 이 제주에 들어왔습니다.

그동안
다른지역산 돼지고기와 부산물 반입을 묶어왔던
상황에서 이번 반입 해제 조치로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 전염병 유입 여부입니다.

살아있는 균을 백신으로 맞은
돼지고기가 제주로 반입되면
질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주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이번 반입 금지 해제조치는
방역 대책 등을 고려하지 않은
성급한 결정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씽크:허창옥/제주도의회 의원>
"시기상조다. 왜 그러냐고 (검역본부에) 물으니
검역에 문제가 있다. 체계가 없다. 육지부 돼지고기의
돼지열병 전수조사가 불가능하다."

제주도는
항만에서부터 차단 방역이 이뤄지고 있고
육지에서 전염병이 생기면 즉시
반입을 금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씽크:안동우/제주도 정무부지사>
"물량과 반입지역을 신고하도록 하고
차량도 소독하는데 만약 육지부에 돼지열병이
발생하면 다시 금지조치가 됩니다."

15년 동안 유지하던
반입 금지를 해제하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면서
공론화가 부족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씽크:고태민/제주도의회 의원>
"제주도 브랜드 높이기 위해서 지금까지 감내하면서 해왔던
것입니다. 하루 아침에 파괴되면 그래도 대의기관인
도의회 누구와도 접촉해봤습니까? 이와 관련해서? "

제주도는
반입 허용 여부는 전문 분야인 만큼
검역본부와 학계 전문가 등의
의견이 가장 크게 반영됐다며
이를 찬반 여론으로 결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지역산 돼지고기가 맞는
백신주는 위험성이 낮아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낮고
오히려 백신을 맞지 않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상품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