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앵글에 담긴, ‘아! 다랑쉬’
김민회 영어뉴스  |  1004@kctvjeju.com
|  2017.11.23 11:02
오름의 여왕, 다랑쉬 오름.
드러난 멋스러움과 감춰진 신비함이
사진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다랑쉬를 40여년동안 카메라 앵글에 담아온
작가 서재철의 전시회. 아 다랑쉬를 김민회 PD가 전합니다.

# 거친 삭풍을 이겨낸 다랑쉬 오름이
눈부신 순백의 옷을 입고
우아한 자태로 여왕의 위용을 드러냅니다.

# 빨간 꽃향유가
요염한 능선따라 매혹적으로 피어났습니다.
여인의 단순처럼 새초롬한 다랑쉬오름.

면면이 다채로운 인간의 삶만큼이나
다양한 모습을 지닌 다랑쉬,
자연사랑미술관에서 열리는 '아! 다랑쉬' 사진전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햇살을 머금은 오름 능선에 반했다는 서재철 작가.

<인터뷰: 서재철/ 사진작가>
"다랑쉬오름의 균제미는 아주 뛰어납니다. 오름의 가파른 능선을 올라가면 분화구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놀라게 되죠. 다른 오름에서 느껴볼 수 없는 독특함이 다랑쉬에 있습니다."

다랑쉬와 만남은
한 눈에 각인된 첫사랑의 기억처럼 강렬했고,
40여 년 순애보는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작가가 고르고 고른 다랑쉬 얼굴 30여 점.
나무 한 그루 없이 미끈한 능선미를 자랑하던 옛 다랑쉬부터
찬란한 여명과 황홀한 낙조,
초록빛 싱그러움과 우아한 기품을 담은 모습까지.

한 컷을 찍기 위해 작가가 감내했을
오랜 기다림에 화답이라도 하듯,
사진 속 다랑쉬는 찰라에 보는이의 시선을 빼앗습니다.

오름속 깊은 곳에 내재된 아픈 역사도 사진에 담겼습니다.
1992년 다랑쉬굴에서 발굴된 43 유해,

슬픔도 잊을만큼 넋 놓던 유족의 얼굴에서
그 날의 아픔이 생생히 만져질 듯 선연합니다.

아름답고 아픈 다랑쉬오름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
'아! 다랑쉬' 사진전.

<클로징>
다채로운 모습의 다랑쉬오름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12월 31일까지 자연사랑미술관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문화가소식 김민횝니다"

기자사진
김민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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