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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현대미술관에서 '섬'을 주제로 독창적 작품세계를 펼쳐온
중진작가 2명의 작품전을 열고 있습니다.

화폭에 담긴 '섬' 풍경이 정겹습니다.

김민회 피디가 전합니다.

날 선 겨울 바람에
맨 몸 고스란히 내놓은 섬이 안쓰러웠던 걸까,
하얀 눈이 포근한 솜이불처럼 온 섬을 덮었습니다.

앙상한 나뭇가지 끝에도
버거운 파도를 감당하는 모래알에도
구비구비 난 돌담 길 위에도
하얀 눈이 축복처럼 내렸습니다.


눈이 녹으면,
대지는 고이 품어왔던 생명을
꽃으로 피워냅니다.
만발한 초록은 더없는 싱그러움으로
섬을 수 놓습니다.

따스함만 존재할 것 같은 그림 속 섬 풍경은
따뜻함 그 자체였던 어머니의 품을 생각나게 합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를
'섬, 그리운 어머니'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인터뷰: 이경은/학예연구관>
"현대인들이 섬을 찾는 이유가 뭘까? (섬이) 현대인들에게 위안이고 안식처기 때문에 섬을 찾는 것 이고, 그것은 어렸을 때 어머니 품을
***슈퍼체인지***
그리워하는 것과 동일하게 보았기 때문에 이번 전시를 '섬, 그리운 어머니'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

제주현대미술관에서 기획한 이번 전시에서는
오랜 기간 풍경화를 그려온 곽정명 작가와
노태웅 작가의 작품, 총 60여 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두 작가는 '섬'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각기 다른 기법으로 표현했습니다.

곽정명 작가는 화폭에 많은 것을 담지 않았습니다.
실루엣만으로 섬을 그리고
아득한 여백으로 화폭을 채웠습니다.
하지만 그림은 깊은 여백만큼이나 애잔한 향수를 남깁니다.

노태웅 작가는
내 어린 시절을 간직한 곳처럼
정겹고 포근하게 느껴지는 제주를 담았습니다.

기법은 달라도 두 작가의 작품은
우리가 잊고 지냈던 무언가에 대한 향수를 불러옵니다.
아련한 그리움 끝에는
따뜻한 어머니 품을 닮은 '섬'이 있습니다.

<클로징>
'섬, 그리운 어머니' 이번 전시를 통해, 어머니 품을 닮은 정겨운 섬 속으로 떠나보시는 것 어떨까요? 문화가소식 김민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