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풍과 폭설로 세차례나 활주로가 폐쇄되는 등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던 제주공항이 조금씩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를 빠져나가려는 승객들이 수천명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이 불가피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형석 기자 전해주시죠.
네 보도국입니다.

제주에 몰아친 폭설과 강풍으로 운항 중단이 반복했던
제주공항이 오늘 아침부터 조금씩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와 대설 특보가 내려져 있지만
공항측은 항공기 운항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밤사이 활주로 제설작업이 이뤄져
오늘 아침 7시쯤엔 김포발 아시아나 항공편 도착을 시작으로
항공기 이착륙이 비교적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눈 날씨는 오후부터 풀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항공기 운항도 순조로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제주공항은 제주를 빠져나가려는 수천명의 체류객들로
하루종일 극심한 혼잡이 불가피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연결편 문제로 24편 결항됐고
40여 편이 지연되는 등 승객들이 불편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공항공사는 어제 새벽 2시까지 공항 운영을 연장하면서
체류객들이 모두 제주를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이 됐었는데요.

어젯밤 또다시 무더기 결항이 속출하면서
2천500명이 공항 여객 터미널에서 노숙을 해야 하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이에따라 제주도와 공항공사는
체류객들에게 모포와 매트리스, 생수를 지원했습니다.

또 시내로 이동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제설작업으로 인해 제주공항 활주로가 세차례나 폐쇄되면서
어제 하루 결항된 항공편만 220여 편에 달하고 100여 편이 지연됐습니다.

이틀간 제주에 발이 묶인 승객만 무려 7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공항측은 항공기 운항이 조금씩 정상을 되찾으면서
오늘 안에 모든 체류객들을 수송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운항 예정된 제주발 국내선은
224편으로 모두 4만4천600여 석이 공급됩니다.

또 항공사별로 추가 임시편을 투입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현재 남아있는 체류객들은
순차적으로 제주를 빠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공항은 하루종일 혼잡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