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풍과 폭설로
세 차례나 활주로가 폐쇄되며 차질이 빚어졌던 제주공항이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220여 편이 운항될 예정으로
체류객 수송은 가능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수천명의 승객들이 몰리며 공항은 혼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형석 기자 전해주시죠.
네 보도국입니다.
제주에 몰아친 폭설과 강풍으로 운항 중단이 반복됐던
제주공항이 오늘 아침부터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와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윈드시어가 내려져 있기는 하지만
공항측은 항공기 운항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밤사이 활주로 제설작업이 이뤄져
오늘 아침 7시쯤 김포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도착하는 등
오후 1시 기준 80여 편이 뜨고 내렸습니다.
특히 오후들어 눈 날씨가 조금씩 풀리면서 항공기 운항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공항은 수천명의 체류객들이 몰려 하루종일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현재 연결편 문제로 35편이 결항됐고
지연된 항공기도 170여 편에 이르는 등
승객들이 불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항공사는 어제 새벽 3시까지 공항 운영을 연장했지만
밤사이 폭설에 또다시 무더기 결항이 속출했습니다.
이로인해 2천500명의 승객들이
공항 여객 터미널에서 노숙을 해야 하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활주로 제설작업으로 인해
세차례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어제 하루 결항된 항공편만 220여 편에 달하고 100여 편이 지연됐습니다.
이틀간 제주에 발이 묶이 승객만 무려 7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공항측은 오늘안에 모든 체류객들을 수송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하루 운항이 예정된 제주발 국내선은 모두 224편으로
공급 좌석은 4만4천600여 석에 이릅니다.
또 항공사별로 추가 임시편을 투입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항공기 좌석은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시간은 걸리겠지만 체류객들을 수송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