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거래가 말 그대로 뚝 끊겼습니다.
그 자리를 전.월세가 메우고 있습니다.
거래가 뜸한 주택 시세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제주시내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입니다.
주택을 판다는 매물이 여기저기 붙어있지만 벌써 며칠, 몇달째입니다.
지난달 신구간까지 꼈지만
신구간 특수는 커녕 하루 한건이 아쉬운 요즘입니다.
인터뷰)고창덕 00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최근 들어 지금처럼 1월달에 힘들어 본적은 없습니다.
제주도는 다른 곳에 비해 1월에 항상 신구간이라는게 있기 때문에
거래량이 상당히 많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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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 거래량은 887건.
지난해 같은기간 1천 100여건에 비해 19.7% 줄었습니다.
전국적으로 20.2%가 증가한 점에 비춰보면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제주의 주택거래 감소율은 울산, 경남에 이어 전국 3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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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1월 평균 거래물량에 비해서도
제주는 28.4%까지 감소했습니다.
반면 전월세 거래는 크게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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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주의 전월세 거래 물량은 1천 411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6.1% 늘어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평균 21.2%에 비해서도 10%P 이상 높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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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로 치솟은 아파트 값에 대한 부담과
최근 미분양 주택 급증에 따른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
여기에다 대출금리 인상과
관련 규제 강화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치솟은 아파트 값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는 만큼
지금의 제주주택시장은 '관망세'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정수연 제주대학교 교수
주택가격은 제주도의 경우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고
급락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주택 실수요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로 봅니다.
클로징)
제주를 비롯해
전반적인 경제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지금의 관망세와 신중론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