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펌프장 질식 사고…현장 공무원 중태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8.02.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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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남원읍 하수펌프장 밸브와 배관 교체작업을 하던 인부가 갑자기 쓰러지며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을 구하기 위해 다른 인부와 현장감독을 하던 공무원도 뒤따라 들어갔다 잇따라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재 공무원 1명은 상태가 위독합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귀포시 남원읍 하수펌프장 배관 교체 공사 현장입니다.

주변에는 폴리스 라인과 함께
모든 공사가 멈춰있습니다.

현장 조사를 나온 경찰들은
분주히 상황을 파악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늘 오후 3시10분쯤.

이 곳 지하에 들어가
하수 배관과 밸브 교체작업을 하던
작업 인부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브릿지>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인원은 모두 6명 가운데 5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며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작업 인부 한명이 맨홀 안에서 쓰러지는 것을 보고
현장감독을 하던
상하수도 본부 소속 공무원과
다른 인부들이 구조를 위해 뒤따라 들어갔다
차례로 사고를 당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싱크 : 사고당시 작업 인부>
"한명 처음 쓰러진 사람이 작업하는데 위에서 두 명이 지켜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쓰러지니까 이 두 명이 뛰어들어간거죠.
-----수퍼체인지-----

그 두 명도 쓰러지고, 나머지 한명 들어갔는데 또 쓰러지고, 또 나머지 두 명 들어가서 꺼내고, 계속 사람 꺼내고 그런거죠."

이 사고로
공무원 46살 부 모씨가 현재 중태에 빠졌고,
또 다른 공무원 27살 허 모씨와
작업인부 62살 이 모씨 등 4명은
구토와 메쓰거움 증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하수 슬러지에서 나오는
메탄 등 유독가스에 질식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작업 당시 인부들이 마스크 착용 등
안전수칙을 지켰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싱크 : 경찰 관계자>
"작업을 하게되면 안전장비를 반드시 해야하니까. 안전관리가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 상하수도본부가 관리를 해야하는게 있으니까 이 부분을…."

앞선 지난 2016년 7월에도
표선면 하수펌프장에서
슬러지 제거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작업을 하다
질식사 하기도 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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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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