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착수…우려 팽배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8.07.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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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산읍이
제2공항 입지로 타당한지에 대한
재조사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용역기간이 3개월로 너무 짧고
수행기관의 전문성에도 의문이 든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2015년 11월
서귀포시 성산읍으로 입지가 발표된 뒤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제2공항 건설사업.

국토부가 지난해 12월
국책사업 가운데는 이례적으로
입지선정 타당성에 대한 재조사 요구를 수용하면서
제2공항 문제가 반전을 맞았습니다.

그로부터 약 8개월 만에 국토부가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아주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하는 이번 용역의 핵심은
최초 입지 발표의 근거가 됐던
사전 타당성 조사를 다시 검토하는 것입니다.

<용역진>
"새로운 조사를 하거나 새로운 용역을 수행하는 게 아니라 15년 12월 보고된 보고서의 내용이 과연 어느정도 적정성이 있느냐를 검토하는 용역."

따라서 이번 용역은
과거 수행된 사전 타당성 조사가 적정했는지,
당시 분석에 사용한 기준과 자료에
오류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후소조치 방안을 제시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는 차원에서
최초 사전 타당성 용역에 참여했던 연구진은
배재했다는 게 국토부 설명입니다.

<국토부 공항정책관>
"재조사 과정에서 이전 타당성 참여했던 용역업체, 연구기관, 관련한 전문가는 이번에는 참여 일체 배재..."

타당성 재조사는 9월까지 이어지는데,
착수 단계부터 주민들의 우려가 쏟아지며
원만하게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주민들은 먼저
국토부가 이번 용역의 모니터링 기능을 담당할
검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해놓고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원보 위원장>
" "

기존 타당성 조사를 전면 검토하고
후속조치까지 제시하는 데 있어
3개월이란 용역기간이 충분한지,

또한 과업을 맡은
기관의 전문성이 충분한지
다방면에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주민>
"어떻게 한달 내에 재조사 다 마쳐서 자문회의 결과 나오겠나? 3개월 동안 어떻게 타당성 재조사하겠나. 박사만 있으면 용역이 되겠나."

<주민>
"이 기관이 가능하겠나.."

용역진은
검토위원회 구성을 협의하고 있고
새로운 조사가 아니라
기존 조사를 검토하는 만큼
3개월이면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다른지역 공항 확장 등
다양한 용역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며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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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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