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1] 폭행에 노출된 구급대원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18.07.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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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진단 1>
환자를 이송하고 있는 구급차 안.

구급 대원이 환자를 안아 올리자
환자가 구급대원을 향해 욕설을 내뱉습니다.

잠시후 갑자기
구급대원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두릅니다.

폭행 이후에도 욕설은
계속됩니다.

<싱크 : 구급대원>
"(야이 XXX) 어디서 욕하십니까?"


지난 18일 오후 5시 쯤,
제주시 일도2동에서 병원으로 향하던 구급차 안에서
50살 고 모 씨가 자신을 막 대한다며
구급대원을 폭행했습니다.

사흘 뒤
교통사고 현장에서도
구급대원 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술 취한 환자가
구급 대원을 향해 갑작스레 발길질합니다.

폭행당한 구급대원은
그대로 뒤로 넘어집니다.

불과 일주일 사이 두번의
구급대원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환자로부터
폭언을 듣거나 폭행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올해 10년 차인
현승관 대원도 구급현장에서
비슷한 경험을 많이 겪었습니다.

갑작스럽게 폭행을 가하는
환자를 제압하기도 힘들고,

환자를 신속히 이송해야 하는 상황이라
폭행을 당해도 신고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구급활동을 하는데
또 다시 폭행을 당하진 않을까
겁이 나고 위축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인터뷰 : 현승관/ 연동119센터 구급대원>
"갑자기 욕을 하거나 주먹을 날리는 환자도 있습니다. 정말 처치가 필요한 환자에게도 (폭행) 경험 때문에 반사적으로 다른 쪽을 보게 되는 거죠.
/////슈퍼체인지////
손을 본다던가..."


구급대원 열명 가운데
한명은 당했다는 구급활동 중 폭행.

폭행에 대한 트라우마로
실제 구급활동에 적지않은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클로징 : 문수희 >
"최근 구급대원 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구급 서비스 질 저하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구급대원을 상대로한 폭행 사건은 왜 근절되지 않는건지
이에대한 대책은 없는건지,
이어서 김용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사진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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