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포커스] 스타트업 '꿈틀'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8.08.0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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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이정훈기자]
"최근 제주에서도 다양한 신기술과 창의성을 내세운 신생기업 이른바
스타트업들이 탄생하거나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는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거나 고민을 함께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이번 주 카메라포커스에서 만나봤습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한달에 한번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예비 창업자가 이미 창업에 성공하거나
평소 만나기 어려운 전문가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녹취 창업프로그램 참가자]
"저는 운동을 좋아하고 헬스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건강과 운동을 기반으로 하고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는 브랜드를 만드는게 꿈인데..."


[녹취 창업프로그램 참가자]
"저는 로봇 강사를 아카데미를 운영해서 양성하고 싶어요. 제주도에 아직 그런 것이 없기 때문에..."

창업멘토를 직접 만나 아이디어에 대한 반응이나 참여자간의
다양한 네트워크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입니다 .

[인터뷰 김현진 / 창업프로그램 참가자 ]
"아로니아를 재배하고 계시고 판로를 고민하고 계신데 저같은 경우는 서울에 있었을 때는 신선식품 배송에 대해 많이 들어서 전달해 드릴 수도 있고 저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도 말씀드릴 기회도 있고 반응이나 궁금한 점을 수렴할 수 있어서 좋은 같아요. "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스타트업 열풍에서 제주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소규모·소자본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을 향한 청년들의 열망은 사회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도심과 조금은 거리가 떨어져 한적한 모습의 타운하우스입니다.

이 가운데 한 곳을 찾았습니다.

여유 있는 바깥 모습과 달리 집안에선 청년들이 컴퓨터 모니터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습니다.

제주지역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해외 투자 회사와 연결해 주는 회사입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직원들의 욕구가 커지고 주요 파트너사인 중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제주에서 제2의 창업을 한 겁니다.

[인터뷰 이자영 / 엑셀러레이터 대표]
"저희는 이주민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회사와 주거를 두가지 동시에 세팅해야하는데 이곳은 그 두가지가 완벽하게 준비됐기 때문에 저희가 아주 편리하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






타운하우스에 입주한 스타트업은 이 곳 만이 아닙니다.

여행 플래폼을 기반으로 하는 IT기업을 비롯해 국내 손꼽히는 투자사도 입주를 앞두는 등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을 스타트업들이 차지합니다.

합리적 가격에 사무실과 숙식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다양한 스타트업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인터뷰 김용민 / 00투자사 대표 ]
"여러가지 벤처기업들이 모여있는 곳을 구하기가 쉽지 않고요. 만나는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저희처럼 수도권이나 내륙에서 투자를 하다 온 업체가 제주지역 업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이쪽 지역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쌓여가는 타운하우스를 스타트업들의
입주공간으로 바꿔 놓은 건 도내 한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였습니다.

제주 출신의 창업팀인 이 업체는 빈집을 활용한 숙박사업으로
이미 국내에서 창의성과 투자 잠재력을 인정받은 업쳅니다.

소자본 소규모 기업에게 미분양 타운하우스가 경제적이며
직원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재택근무지로서의 가능성을 엿본 겁니다.

[인터뷰 남성준 / 000 숙박공유 플랫폼 대표 ]
"사무공간 뿐만 아니라 숙박의 공간도 필요한데요. 사무공간 따로 살 집을 새로 구하게 되면 스타트업측에서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가거든요. "

시작은 초라하지만 보다 나은 사회를 목표로 큰 꿈을 꾸며서
창업에 뛰어든 젊은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제주시내 한 작은 공방

��은 여성이 재봉틀과 씨름을 벌이고 있습니다.

호텔에서 수거한 침대보를 이용해 인테리어용 소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못쓰는 자전거의 고철에 디자인을 입혀 악세서리를 만들던 이 업체는
최근에 침구용구로까지 제작 범위를 넓였습니다.

[인터뷰 김민희 / 000 업사이클 스타트업 대표]
"처음에는 자전거 체인을 활용한 악세서리부터 시작해서 올해부터는 호텔에서 버리는 침대 시트를 활용한 생활용품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



창업한 지 1년이 채 안됐지만 제주의 환경보호에도 유익한 상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온라인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조금씩 판로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희 / 000 업사이클 스타트업 대표]
"사회적 의미로 봤을 때도 좋은 의미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많은 흥미를 느끼고 언제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많이 어렵기는 하지만 정말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비즈니스와 사회공헌을 목적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소규모
업체들이 하나,둘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이 투자유치 수단으로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자
지원책이 시행중이지만 여전히 전문투자자를 찾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클로징 이정훈 기 ]자
"아직 걸음마 단계지기는 하지만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거나 함께고민하는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카메라포커습니다."





기자사진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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