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제주어로 부르는 아리랑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8.08.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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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제주에서도 아리랑이 불렸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제주어로 부르는 아리랑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가 있는데요.

김수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현장음 : 아리아리 아라리오 쓰리쓰리 쓰라리오.>

둥둥 북소리에 맞춰 아리랑 한소절을 뽑아냅니다.

제주 문헌에 전해져 내려오는 탐라꽃아리랑입니다.

가사만 남아 있고 음원은 모르는 곡이었는데
제주도 아리랑 보존회와 국악전문가가 음을 새롭게 덧붙였습니다.

제주도아리랑보존회는 제주에서도 아리랑이 불렸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보존해나가기 위해 매주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소빈/제주도아리랑보존회 이사장>
"다른 지역은 자기네 아리랑을 찾기 위해 15년 전부터 굉장히 노력했어요. 우리 제주도에는 아리랑이 없을까 하던 중에 스승님이 제주에도 아리랑을 불렀던 분들이 있다고 해서…."


보존회는 지금까지 탐라꽃아리랑과 조천 비석거리에 살았던 고운산할머니의 조천아리랑 등
4개 제주아리랑을 발굴했습니다.

이외에도 제주어로 부르는 민요 3개를 더 창작해 부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복수/제주도아리랑보존회 수강생>
"옛날에 농사지으면서 한 소리 그걸 다 배워서 흥겹고, 이렇게 굴리는 맛에 선생님처럼 하지는 못하지만 선생님 따라 하는 게 좋습니다."

단순한 민요를 넘어서
우리 민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고통을 씻어내는 소리였던 아리랑.

사라져가는 제주어 소리를 지켜나가려는 노력들이 조금씩 이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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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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