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와 관련해
지역 주민들과 반대 시민들간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비자림로 공사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오늘(16일)
제주도가 훼손된 삼나무 숲 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해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며 텐트 설치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비자림로 공사에 찬성하는 지역 주민들이
현장을 찾아 이에 반발하면서 한때 고성이 오갔습니다.
제주도는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펜스 설치는 불가피하다며
당초 계획했던 3미터가 아닌
70센치미터로 높이를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