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인사청문회…부동산 개발 논란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8.08.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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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제주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청문위원들은
이번 인사가 과연 협치인가라는 뼈있는 질문부터
타운하우스 개발과 농지법 위반 논란들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희범 제주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

청문위원들은
과연 이번 인사가 과연 진정한 협치인지에 대한
뼈있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일부 김우남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원희룡 지사를 도왔던 점에 비춰
고희범 예정자 역시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겁니다.

<싱크 : 송창권 제주도의회 의원 - 고희범 제주시장 예정자>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원희룡 지사를 도왔습니까?
(안 도왔습니다.) 문대림 후보도 돕지 못했죠?
/////

(자당 후보를 적극적으로 돕지 못한 것에 대해서 마음 상한 분들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리고 그 것 때문에 저도 면목이 없습니다. 사실.)"

고희범 예정자의
타운하우스 개발사업도 쟁점이 됐습니다.

여유자금은 하나없이 40억 원의 대출로만
노형동에 타운하우스 개발을 한 것 자체가
과연 적절했느냐 하는 것.

더욱이 시공사와 공동사업을 했다 하지만
계약서도 부실했고,
수익도 내지 못한 것은 이용만 당한 것이라며
사업 전반에 대한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싱크 : 고희범 제주시장 예정자 - 김황국 제주도의회 의원>
"(공동사업 시공사가) 고희범 예정자에 대한 어찌보면 효과를 노린 것 같아요. 건축행위에 있어서는 민원도 많습니다. 대관업무도 그렇고.
/////

이런 부분이 예정자가 앞에 나섰기 때문에 일사천리로 된 것 같기도 하고요."

시장 예정자로서
농지법 위반 논란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농지로 취득한 경기도 고양시 소재 땅을
수년 째 경작하지 않고 다른사람에게 임대해준 것 자체가
농지법을 위반했다며 도덕성의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매입한 애월읍 유수암리 농지도
아직까지 경작행위가 없는 만큼
농지법 위반 소지가 불거질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싱크 : 강충룡 / 제주도의회 의원>
"1996년도에 농지법이 바뀌면서 개인간 임대가 금지됐는데, 지금 임대된 것 맞죠? (네.) 그러면 지금까지 농지법 위반된 것 맞습니까?
/////


<싱크 : 고희범 / 제주시장 예정자>
그 점에 대해서는 제대로 살피지 못했습니다."

청문회 초반 날선 질문들이 오가긴 했지만
고희범 내정자는 대체로
청문위원들의 말에 수긍을 하며
별다른 설전은 오가지 않았습니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위는
다음주 월요일 양윤경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진행한 뒤
행정시장 내정자들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한꺼번에 채택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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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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