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살아있는 기술트랜드와 지식을 만나는
융합콘서트 '테크플러스 제주 2018'이 개막했습니다.
이자리 에서 원희룡지사는 블록체인 특구 지정과
암호화폐 개방은 시대적 흐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과학 기술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각계 전문가들이 나서 세계를 관통하는 지식의 흐름을 살펴보고
제주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는 테크 플러스.
제 6회 제주테크 플러스가 개막했습니다.
테크 플러스는 기술과 경제, 문화, 인간 키워드를 접목한
신개념의 지식융합콘서트 입니다.
이 자리에서 첫 강연자로 나선 원희룡 지사는
'제주의 디지털 경제영토 확장을 꿈꾸다를 주제로
블록체인 특구 지정의 당위성을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안성이 뛰어난 블록체인이 축산물 이력이나 보조금 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원희룡 / 제주도지사 ]
"위변조나 해킹 등을 근본적으로 방지해야 하는 거래에 대해서는
이 블록체인이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논란이 되는 가상통화 이른바 암호 화폐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암호 화폐없이 개방형 블록 체인을 운용할 수 없다는 점을 들며
암호 화폐와 블록체인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 속에 국내 많은 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국부가 유출될 우려를 낳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원희룡 / 제주도지사 ]
"우리나라 기업들도 원천기술과 플랫폼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회사가 5군데 정도 있는데 한국에서 안하고 스위스나 싱가포르에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준과 규제 마련이
시장 개방에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직까지 논란이 뜨거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적극적인 개방을 주장하며
블록체인 특구 지정을 위한 원희룡 도지사의 발언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