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체제 개편 재논의…'잘 될까?'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8.09.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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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실상 활동을 마무리했던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1년 3개월 만에 다시 가동됐습니다.

하지만, 위원회는 이미 최종 권고안을
제출했던 만큼 개편안을 재논의하는 데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결국 위원회는 위원직에서 사퇴하면서
사실상 활동을 종료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위원들이
1년 3개월 만에 다시 모였습니다.

새롭게 출범한
민선7기 도정과 의회 요구에 따라
행정체제 개편 방향을 재논의하기 위해섭니다.

14차 회의에서는
행정체제 개편 위원 한 명이
새롭게 선임됐습니다.

제주도는
시대적 상황에 맞게
행정체제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위원회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씽크:전성태/제주도행정부지사>
"행정체제 개편은 제주도의 틀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만큼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도민들의 충분한 참여, 정보 공유를 통해서 도민 모두가
공감하고 실현 가능한 방향과 대안을 제시해주기를 바라겠습니다."

하지만, 위원회 분위기는
회의 시작부터 가라 앉았습니다.

고충석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이미 지난해 최종 권고안을
내놓은 만큼 추가 논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고안 제출 이후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무관심에 대해
섭섭함을 드러냈습니다.

<씽크:고충석/제주도행정체제개편위원회 위원장>
"최종적인 권고안을 제주도에 냈습니다. 그게 1년 3개월 전입니다.
도의원 일부에서 좀 보류하는 것이 좋겠다, 그래서 권고안이
보류됐습니다."
지난해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기초의회 없는 시장직선제와
행정시 권역을 네개로 나누는 개편안을
최종 권고안으로 제시했습니다 .

하지만, 지역 국회의원과 당시 도의회가
정부 개헌논의 과정을 지켜보자며
사실상 제동을 걸면서 더 이상
진전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1년 여 만에
사실상 원점에서 개편 논의를
다시 진행하는 것이 위원회로선
달갑지 않은 상황입니다.

위원회는
결국 지난해 권고안을 제출한 만큼
제 역할을 다 했다며,
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 활동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민선7기 행정체제 개편 논의도
순탄치 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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