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극조생 감귤 수확으로
감귤 농가마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감귤 맛도 좋고 가격도 높게 형성돼
분위기가 좋은데요,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농가들은 수확에 나설 일손을 찾지 못해
걱정이라고 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애월읍의 한 감귤 농갑니다.
극조생 감귤 출하가 본격 시작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감귤 맛도 좋고
가격도 높게 형성돼 신이 나야하지만
막상 감귤을 따줄 일손이 부족해
농가는 마냥 웃을 수 없습니다.
그나마 동네 지인들이
감귤 수확에 나서 한시름 덜었지만
이들이 없으면 당장 내일이 막막한 상황입니다.
<스탠드 : 문수희 기자>
"올해산 극조생 감귤 수확이 한창인데, 농가마다 인력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약 3만여 감귤농가가
같은 기간에 수확에 들어갑니다.
이런 수확철에는
품앗이 마을이웃이나
숙련된 인부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깁니다.
<인터뷰 :이정여 / 감귤재배농가>
"10월 한달 안에 썩고 부패과가 생기기 때문에 단기간에 따야 하잖아요. 일손이 많이 부족하죠. 저희도 지금 따야할 밭은 많고 사람 손은 없고 그렇죠. "
또 최저 임금이 오르며
일당을 지난해보다 1만원정도 더 달란
요구도 농가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농협은 극조생 수확시기엔 미처 대비를 못했고
다음달 노지감귤 수확시기엔
전국단위로 수확단을 모집해 인력 문제를 도울 예정입니다.
<인터뷰 : 김대원/ 농협제주지역본부 농촌지원단>
"육지부에 농한기 들어가는 지역을 대상으로 인력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노지 감귤 수확 시기에는 인력 배치가 돼서 문제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감귤 수확으로 한창 즐거워야 할 농민들이
일손 부족으로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문수희 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