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전전긍긍'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8.10.19 16:26
영상닫기
교육부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사립유치원의 감사결과를
시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5일까지 실명으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도내 사립유치원들은 일부 유치원의 잘못으로 전체가
오명을 쓰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면서도
여파가 어디까지 튈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교육부가 오는 25일까지 각 교육청 홈페이지에
유치원 감사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5년간 감사에서 적발된 유치원들의 실명과
시정 조치 이행 여부가 공개됩니다.

현재까지 제주도교육청은 정부 지침에 맞춰 감사 결과를
공개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하지만 일부 사립유치원 비리 행위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고려하면 유치원 실명 공개를 거부할 경우 심각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녹취 제주도교육청 관계자 ]
"감사관실에서 결정할 거에요. 지금은 국정감사기간이어서.."

정부의 이같은 엄정 대처 방침에
제주지역 사립유치원들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지역에 운영되는 사립유치원은 모두 21군데.

누리과정 예산이 투입된 이후 지난 2014년과 16년 두차례에 걸쳐 실시된 제주도교육청 감사에서 지적을 받은 유치원은 18군뎁니다.

하지만 제주지역 사립유치원은 회계상의 단순 실수 등으로 인한 지적사항이라며 논란이 되고 있는 다른 지역과는 다르다고 설명합니다.

[전화 인터뷰 이윤희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제주지회장]
"물론 지적을 받았지만 단순 실수이거나 회계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 비교해 오해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실명 공개라는 정부 방침에 반발해 사립유치원의 집단 폐원이나
휴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와 관련해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사립유치원의 책무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곧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사립유치원들의 반발이 계속되면서
공개 수위를 놓고 제주도교육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기자사진
이정훈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