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특별한 공연이 열렸습니다.
오랜 준비 끝에 만들어낸 감동적인 울림을
변미루 기자가 전합니다.
굵직한 첼로 선율이 울려 퍼집니다.
지적장애 3급인 첼리스트 차지우씨입니다.
어머니의 반주에 맞춰 담담히 연주하는 차씨는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인터뷰 : 차지우 / 지적장애 3급 첼리스트>
"제 연주를 듣고 다른 사람이 행복한 것이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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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국선영 / 차지우 첼리스트 어머니>
"장애를 (사람들에게) 더 잘 알리고 이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연주였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진 합창단이
제각각 다른 목소리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냅니다.
청중들은 흥에 겨워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자신의 몫을 다 한 이들에게 박수가 쏟아집니다.
<인터뷰: 최혜영 / 이음합창단>
"재미있었어요. 오늘 공연하니까 기분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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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여수경 / 이음합창단>
"(오늘) 노래한 걸로 같이 말하고 대화하면서 소통도 할 수 있고."
제3회 전국어울림합창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된 행사에는
전국에서 9개 팀 15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 정원일 /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문화예술육성팀장>
"합창이라는 것은 서로 소리를 들어야만 만들 수 있는 음악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도 서로 이야기를 듣고, 다름이 뭔지 이야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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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습부터 공연까지 함께 하며
한걸음 가까워진 장애인과 비장애인들.
세상의 편견과 차별을 뛰어넘기 위한
희망의 노래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