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한글화 내년 3월 이전 결론"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8.11.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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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IB 교육과정 도입을
강행하면서 도내 교원단체의 반발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석문 교육감이 IB 도입에 관건이라 할 수 있는
한글화 협의를 내년 3월 이전에 결론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내 대표적인 교원단체인 전교조 제주지부가
제주도교육청이 추진중인 IB 도입에 또다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제학교나 수월성 교육을 실시하는 일부 학교에서만 시행중인
IB과정을 모든 공교육에 접목하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합니다.

또 IB 고교 과정은 대부분 해외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국내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문희현 / 전교조 제주지부 초등지회장]
"현재 우리나라 국가 교육과정이 아닌 새로운 외국의 교육과정을 들여오는 것이거든요. 국가나 타시도에선 이 부분을 고려하고 있지 않은데 제주도교육청만 유일하게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어요. "





또 단기간의 연수와 관심있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모임 지원으로는 IB교육과정을 제대로 가르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원단체의 반발 수위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IB 강행 의지를 다시한번 천명했습니다.

이 교육감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물론 고교과정에도 반드시
IB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IB 도입에 관건인 한글화 논의에 대해서도 내년 신학기 시작 전에 결론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지난 7일) ]
"(한글화) 협의속에서 합의가 끝나면 IBO와 MOU를 맺는 절차가 진전되면
내년 3월 이전까지 확정되지 않겠나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시범 도입 신청학교가 한 곳도 없을만큼
IB교육과정에 대한 공감대가 낮은 상태이고
전교조를 중심으로 반발 기류가 커지고 있지만
교육당국도 IB 도입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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