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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기획] 밀려드는 부표, 대책 없나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18.11.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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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에 밀려오는 해양쓰레기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바로 양식용 부표입니다.

이 부표는 미세 플라스틱으로 쪼개지기 쉬워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주범으로 꼽히지만,
규제나 관리 대책은 미비합니다.

보도에 변미루 기잡니다.
해안을 따라 스티로폼 부표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방파제 곳곳에 부서진 부표가 끼어있고,
새하얀 가루로 잘게 쪼개져 다시 바다로 흘러들어갑니다.

<인터뷰 : 김진영 / 서울특별시>
"바다 구경하러 왔는데 생각보다 쓰레기가 많아서 놀랐어요.
수산업 하시는 분들이 쓰신 부표가 많은 것 같습니다."


<스탠딩 : 변미루>
“이렇게 제주바다에 쌓이는 부표들은 대부분 남해를 비롯한 전국의 양식장에서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해류를 타고 제주로 유입되는
외국 부표까지 포함하면 그 양은 어마어마합니다.


한해 제주 해양쓰레기 2만톤 가운데
부표를 포함한 플라스틱은 45%인 9천여 톤에 달합니다.


문제는 이런 부표들이 5mm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으로 쪼개져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

스티로폼 부표는 다수의 입자로 형성돼
파도에 부식되면서 입자가 쉽게 분리됩니다.

이 때문에 국내 해변에서 발견된 미세 플라스틱의 90% 이상이
부표에서 나왔다는 해양과학기술원의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규제나 관리 대책은 미비합니다.

정부는 부표 생산자가 이를 다시 회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지만, 그 비율은 30%도 채 안 됩니다.


<인터뷰 : 해양수산부 관계자>
"(부표 회수 의무화는) 생산자 측면에서 보는 거죠.
어업인들이 사용한 것을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는 규정은 없습니다.

///////수퍼체인지

워낙 부표가 환경을 오염시키니 어업인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수거하는 것 말고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제주도 관계자>
"강풍이 불면 끊어져서 떠내려가다가 제주로 들어오는데, 전라도 어업인 부표라고 표시된 것도 아니고 의무적으로 와서 치우진 않지 않겠습니까?"

이미 국내 바다의 미세플라스틱 오염도는 세계 최고 수준.

대책 없이 밀려드는 부표들로
제주바다가 멍들어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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