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공부하고 있는 중국인 대학원생들이
제주도로 스터디 투어를 왔습니다.
학생들은 2박 3일간 제주에 머물면서
자연경관 뿐 아니라
제주와 중국과의 관계 등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전시된 분재 앞에 모인 중국 유학생들이
흥미로운 표정으로 해설사의 설명을 듣습니다.
중국의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이 방문해
중국 9학년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유명해진 분재 전문 공원인데
교과서에서만 보던 곳을 실제로 방문하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학생들은 자유롭게 정원을 걸으며
분재와 나무를 둘러봅니다.
우리나라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 50여명이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성균중국연구소가 함께 주최하는
재한 중국인 대학원생 100인 포럼에 참여한 학생들입니다.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모두 여섯 차례의 포럼을 통해
한국의 역사, 정치, 예술, 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고
마지막 스터디 투어 장소로 제주를 선택했습니다.
<인터뷰 : 왕치삼/ 대학원생>
"제주도는 한국에서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에 다들 제주에 와서 보길 원했습니다."
학생들은 2박 3일 동안
해녀박물관, 성읍 민속 마을, 송악산 등
제주의 문화유산을 탐방하게 됩니다.
<인터뷰 : 권득목/ 한국국제교류재단 글로벌네트워크사업부>
"제주도로 (스터디 투어 장소를) 선정한 이유는 학생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중국과 제주도의 관계 속에서 방문할 수 있는 여러 장소가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오사리몽/ 대학원생>
"제주도는 매력이 많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관광, 마케팅 등 공부하기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터디 투어를 통해
제주를 느끼고 있는 재한 중국인 유학생들.
제주를 이해하고 다방면에서
지식의 폭을 넓히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