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콘크리트가 빛의 벙커로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8.11.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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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군사시설로 쓰이며
버려진 공간이었던 벙커가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새로운 예술공간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특별히 공간 가득 메운 작품과 음악을 통해
단순한 시각을 넘어,
청각과 공감각적으로 작품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나종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커다란 실내 공간 가득
그림들이 장식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색채로 그려진
농염한 표정의 여인들.

황금빛의 화가라 불리우는
오스트리아 작가 구스타프 클림프의 작품들입니다.

그가 표현한 다양한 색채는
빛을 통해 표출되며
작품에 자연스러움과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아무도 찾지 않던 버려진 실내 공간이
새로운 몰입형 예술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브릿지>
"과거 국가시설로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비밀벙커가
이제는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른바 빛의 벙커.

6년전 프랑스 레보드프로방스의
버려진 채석장을 개조해
세계 예술계의 주목을 받았던
프랑스 아미엑스 전시가
제주에서도 선보이게 됐습니다.

관람객들은
벽을 가득채운 그림들과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통해
좀 더 깊게 작품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시각을 넘어 청각, 공감각적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박진우 / '빛의 벙커' 주최>
"자연스럽게 내 앞으로 모든 그림이 다가오는 새로운 방식의 전시입니다. 이러한 전시는 미술을 잘 몰라도 얼마든지 감상할 수 있고, 몰입할 수
////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예술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하게 됐습니다."

단순히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관을 넘어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를 교류하고
새로운 문화 플랫폼을 선도하는 곳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싱크 : 파비앙 페논 / 주한 프랑스대사> (16초)
"제가 특별히 기쁘게 느끼는 것은 빛의 벙커가 한 - 프 지역간 여러 분야의 협력을 아우를 수 있는 좋은 프로젝트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미디어 아트의 전초기지가 될 빛의 벙커를 위해서도 앞으로 더 많은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버려진 공간을 재활용해 선보인
신개념 예술공간이자 문화교류의 장.

빛의 벙커는 내년 10월까지
구스타프 클림프의 그림을 선보인 이후
피카소와 고흐 등 거장의 전시와 함께
한국 작가 전시를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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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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