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관에 하수 '콸콸'…행정은 나몰라라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8.11.21 16:28
영상닫기
빗물만 흐르도록 한
우수관으로 각종 하수가 유입돼
하천과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부실한 사후관리 때문인데
제주도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3한천교가 있는
제주시 용담동입니다.

지난해 이 지역은
빗물과 하수가 흐르는 관을
따로 분리시켜놨습니다.

하수처리장 포화에 대비해
20여년 전부터 1조 7천억 원이
투입돼 도내 전역에서 빗물과
오수를 분리하는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지하에 깔린 관망 가운데
82% 3천 4백킬로가 분류식 관입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이처럼 오폐수와 빗물을 분리해놨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지역은 분류식 관이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맑은 날에는 비어 있어야 할
우수관에 각종 오수가 가득 차 있습니다.

이 오수는 그대로 자연으로 방류되면서
하천과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어도
하수관 분리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씽크:이승아/제주도의회 의원>
"지금 하수시스템상에는 분류식 완공지역이라 아무런 제재 없이
하수가 하천으로 계속 흘러가고 있습니다."

건축행위가 늘면서
우수관에 하수관을 연결하는
이해못할 상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수관리를 총괄하는 제주도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지금까지 마땅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씽크:원희룡 지사>
"물론 공사과정에서 잘못된 경우도 있겠지만, 고의적으로
연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가정내 공사를 사후에 하면서..
지금 각 가정까지 연결되는 부분을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엉뚱한 곳으로 하수가 방류되지 않도록
정확한 진단을 통한 사후관리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