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나이는 잊어요"…경로당 도예교실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8.11.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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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소식입니다.

한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도예교실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개성있는 작품을 만들어
전시회까지 열었다고 하는데요.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오밀조밀 손으로 주물러 만든 매끈한 도자기.

촛대와 화분, 장식품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아기자기한 도자기 작품을 만든 이들은
다름아닌 80대 할머니들입니다.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경로당에서
도예교실에 참여해 생활도자기들을 빚어냈습니다.

<인터뷰 : 이옥순/제주시 이도동>
"활동도 손 운동도 되고 모든 잡념도 없고 여기 신경쓰니까 정말 더운 여름에도 더운 줄도 모르고 했어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8개월 동안
흙을 다루는 방법부터 유약을 바르고
도자기를 구워내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익혔습니다.

서툰 솜씨지만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노인복지를 위해 재능기부를 펼치는
선생님도 뿌듯하긴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홍현숙/도예교실 강사>
"손으로 돌리면서 붙이면서 '이게 되네' 그러면서 만족해 하시는 모습 보고 그게 보람이고 어른들이 열심히 참여해 주시니까 마음이 뿌듯하고 좋았어요."

그동안 만들었던 도자기들을 모아
한해를 마무리하는 전시회도 열었습니다.

제주시 지원으로 이뤄지는
경로당 도예교실은 내년에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서
수익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나이를 잊은 문화생활을 통해
어르신들은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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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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