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민속춤 플라멩코라고 들어본 적 있으십니까?
제주에서도 이 춤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김수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듬에 맞춰 힘찬 발구르기로 소리를 냅니다.
음악과 함께 마음 속에 있는 모든 한을 땅으로 내뱉습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유래한 플라멩코.
오랜 세월 핍박받았던 집시들의 애환이 담겨 있는 춤입니다.
현재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민속춤이 돼
좀 더 다양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전세계 곳곳에서 즐기고 있는 춤이기도 합니다.
탭댄스와 비슷해보이지만,
전혀 다른 장르입니다.
훨씬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마음 속 비통함과 행복감을 모두 쏟아내듯
정열적으로 추는 것이 플라멩코의 특징입니다.
플라멩코 공연에는
한치의 오차도 없는 박수소리와 기타 연주가 함께 합니다.
여기에 바닥에 부딪치는 신발소리와
격렬한 춤사위가 어우러져 특유의 엇박 소리를 냅니다.
이처럼 정열적인 매력에 반해
플라멩코의 세계에 빠져드는 사람들도 하나둘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주연/플라멩코 댄서·강사>
"처음 20대에 화면으로 보고 반한 게 계기가 됐고, 그 이후에 결혼을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를 낳고 여유는 없었지만, 플라멩코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었어요.
----수퍼체인지--------------
언젠가는 추겠다는 생각을 하고…."
정열의 나라 스페인을 대표하는 민속춤 플라멩코.
오는 14일에는 제주시내에서 기타 연주와 함께 선보이는 플라멩코
공연과 파티가 열릴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