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제 2도축장인
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하루 1천 5백 두의 돼지를 도축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됐는데
앞으로 보다 안전하고 질 좋은
돼지고기 공급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도축된 돼지들이 쉴 새 없이 이동됩니다.
이동된 돼지들은 2차 세척을 마치고
가공공장으로 이송될 준비를 하게 됩니다.
서귀포시 안덕면에
제주지역 제 2도축장인
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마련됐습니다.
제주양돈농협이
사업비 모두 340억원이 투입해
CO2 기절설비와 스팀가습탕박기 등
도축을 위한 최신 장비를 갖췄습니다.
제주지역 하루 평균 돼지 도축 물량은 3천 5백 두.
그동안 발생하는 모든 물량은
유일한 도축장인 제주 축협 공판장에서 처리됐습니다.
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본격 운영을 시작하며
전체 도축 물량의 40%인 1천 5백두를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따라 보다 안전하고 품질이 좋은
제주 돼지고기 공급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성진/ 제주양돈농협 조합장>
"우리 농가들은 안심하고 생산에만 전념하고 농협에서는 도축가공판매에 앞장선다면 안정적인 축산업 영유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제주양돈농협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육가공공장을
축산물종합유통센터로 이전해
도축과 가공을 한 곳에서 처리해
보다 고품질의 돼지고기를 유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축사물종합유통센터 본격 가동으로
축산악취와 폐수 문제로 도민들로부터 멀어졌던
도내 양돈 산업이 제주의 중추 산업으로 제 역할을
다해야 하는 책임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