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돌에 비친 비디오'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8.12.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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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돌 아트와 비디오 영상이 만난
이색 체험 전시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두 작가의 실험정신이 담긴 흥미로운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하석홍, 우광훈 '돌, 퐁낭'

제주 4.3의 아픔을 간직해온 팽나무.

비극적인 제주의 역사를 머금다 소멸된 기억의 나무입니다.

팽나무 줄기를 타고 흐르는 패턴은 제주 바다의 거센 물결입니다.

거친 바닷바람을 맞아 넓게 펼쳐진 줄기들이
땅으로 향하며 한라산 형상을 만들어냅니다.

제주 돌로 만든 예술품과 비디오 영상이 만나 이야기를 전합니다.

제주출신 조각가 하석홍과 영화감독 우광훈의
콜라보 전시입니다.

침묵하는 돌에 영상언어를 비춰 그 속에 담겨 있던 의미를 끄집어냅니다.
영화관이 아닌 미술관에서 감상하는 다큐멘터리가 색다른 영감을 줍니다.

<인터뷰 : 우광훈/영화감독>
"감춰졌던 역사라든지 문화가 어떻게 하면 전시되고 또 제가 찍었던 다큐적 영상들이 꼭 영화관 안에서뿐만이 아니라 전시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을까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나를 돌아보다 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4.3의 아픔이 담긴 다랑쉬굴,
제주지역의 민주화 역사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새로운 영상 기술을 이용해
작품마다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습니다.

다큐 영화와 조형적 미술이 만들어낸 창의적인 융합이
특별한 시청각적 미술 체험을 가능하게 합니다.

<클로징 : 김수연>
"제주출신 조각가와 영화감독의 협업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됩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기자사진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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