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분간 면담…입장차만 확인
양상현 기자  |  yang@kctvjeju.com
|  2019.01.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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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2공항 추진에 반대하며
단식 농성 중인 김경배씨가 만났습니다.

50분간 진행된 면담에서
양쪽의 입장차만 확인했을 뿐 이렇다할 성과는 없었습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해 단식농성중인 성산읍 주민 김경배씨가
원희룡 지사 집무실을 찾았습니다.

단식 농성 24일만에 면담이 이뤄졌습니다.

면담은 50분간 진행된 가운데 전면 공개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경배씨는
입지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의 활동기간 연장과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입지타당성에 대한 의혹이
명확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기본계획 수립용역 발주는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지사로서의 역할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고 압박했습니다.

씽크)김경배
지금 의혹이 해소되지도 않고 지사님도 잘 모르고 저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기본계획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당연히 기본계획을 중단 요청해야 맞는거 아닙니까?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현재 국토부로부터 관련 내용을 듣고 있다며
다음주 중
검토위원회 활동기한 연장을 포함한
최종적인 입장을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씽크)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국토부 (얘기를) 들어봐야 판단할 거 아닙니까? 그런데 듣기 전에 중단 요청을 하라는 것은 경배씨의 마음은 이해하지만...절차를 위반했는지 안 했는지도 저희가 봐야 안다니깐요...



제2공항 반대 농성 천막 철거와
제주도청 현관 앞에서의
연좌 농성 충돌과 관련해서도 양쪽간 확연한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김경배씨는
인권유린을 당했다며
원 지사에게 재발방지대책과 사과를 요구했고

원 지사는
오히려 도민들의 통행권과
도청을 찾는 민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며
관련 행동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씽크)김경배
사람이 (천막에) 들어있는 것을 아는데, 시민 몇 명이 있지도 않은 상황에 수백명이 달려들어서 천막을 무너뜨리면서까지 대집행을 할 수 있습니까?


씽크)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저 인도를 통행해야 될 도민들의 불편, 그리고 도청 현관을 출입해야 되는 민원인들과 업무 관계자들의 불편에 대해서 도민들께 사과하는 입장입니다.


어렵사리 만났지만,
입장 차만 확인한 원희룡 지사와 김경배씨의 만남.

제2공항 문제는 이제 다음주초 예정된
원희룡 지사의 발표 내용으로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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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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