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선수·지도자 성폭력 조사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9.01.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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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에 이른바 '미투' 운동이 확산하면서
제주에서도 모든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첫 전수조사가 진행됩니다.

성인뿐 아니라 학교 운동부 선수를 대상으로
선수와 선수 또는 선수와 지도자 사이에
폭언이나 폭행, 성폭력이 있었는지
실태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의
폭로를 계기로 촉발된 체육계 미투 운동.

다른 종목으로도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 체육계도 모든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나섭니다.

먼저 제주도와 체육회는
도청과 행정시에 소속된
직장부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합니다.

고충 접수 창구를 마련해
폭언와 폭행, 성폭력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신고자에 대한 보호망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김대희 / 제주도체육회 사무처장 >
선수와 지도자 간에 폭력 문제, 성폭력 문제 등에 있어서는 중점적으로 더 강화된 규정을 만들고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특정인 중심의 선수 발굴이나
육성을 지양하고
메달 획득 같은
성과 지상주의를 탈피한다는 방침입니다.

폐쇄된 훈련 장소와 합숙훈련 과정에서
폭력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훈련 방법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 윤진남 / 제주도 체육진흥과장 >
대회가 있을 때 며칠 정도 합숙훈련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훈련 장소를 개방하고, 훈련 방법도 옛날 도제식이 아닌 대화 체계로 전환하려고 합니다.

학교 운동부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에 대해서도
폭력 실태 조사가 진행됩니다.

교육청은 전문 교사로 상담팀을 구성하고
선수와 일대일 면담을 통해
피해 사실이 있는지 파악할 방침입니다.

이번 실태조사 대상은
성인 선수와 지도자 100여 명,
학생 850여 명을 포함해 약 1천명.

제주 체육계 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로
체육계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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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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