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 시멘트 공장 갈등…검찰 고발까지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9.01.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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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함덕리 주민들이
시멘트 블록공장 신축공사 취소를 촉구하며
해당 업체와 공무원에 대해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적법한 절차대로 공사를 진행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조천읍 함덕리
시멘트 공장 인근에 있는 부지입니다.

짓다만 건물에는
각종 공장 설비가 설치돼 있고
주변에는 조립하지 못한 부품들이 쌓여 있습니다.

공장 신축 과정에 잡음이 불거지자
제주시가 감사위원회 감사를 청구했고
업체 측이 감사 기간에 공사를 일시 중단한 것입니다.

<스탠드업>
"이 부지에 예정됐던
시멘트 블록공장 신축공사가 중단된 가운데
공사를 둘러싼 갈등은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함덕리 주민들은
공장 신축 과정에 제출된 공문서에 문제가 있다며
이를 근거로 진행된 사업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해당 업체가
창업계획승인 신청할 때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직인이 찍힌
환경성 검토요구서를 제출했는데,

실제 공단 측에는
해당 업체의 요구서를 처리한 실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 이창일 / 함덕리 공장설립반대대책위 간사 >
2014년부터 현재까지 해당 업체에서 상담하거나 신청한 게 전혀 없습니다. 고로 그 업체는 문서를 위조해서 계속 시청 등에 보낸거죠.

또한 해당 업체가
설립된 지 20년 넘은 다른 레미콘 업체와
사실상 같은 곳인 만큼,

중소기업 창업지원법에 따른
창업자에 해당하지 않아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한명용 / 함덕리 공장설립반대대책위원장 >
관계자, 행정, 국가기관인 산업단지공단은 조작된 서류로 인한 공장 승인은 즉각 허가 취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주민들은 급기야
담당 공무원과 해당 업체 직원 등을
공문서 변조와 행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반면 해당 업체는 KCTV와 전화통화에서
모든 행정 절차는 적법하게 진행돼 문제될 게 없다면서,
감사위원회 감사 결과에 따라
공사 재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을 내 공장 신축을 놓고
주민과 업체 간 입장이 맞서는 가운데
감사위원회 감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기자사진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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