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절대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현안 때마다
눈치보기만 급급하며 제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2공항 사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주요현안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간 의견을 나누기 위한 자리입니다.
최근 제2공항 사태가
터질만큼 터진 때라 이번 회의결과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결과는 다음달 중순 열리는 임시회에서
제2공항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명쾌한 사실관계를 규명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하겠다는 것입니다.
결의안 채택 이전이라도
국토부의
성의 있는 노력을 촉구하기 위한
의원 차원의 방문단을 구성한다는 내용입니다.
씽크)김경학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의혹에 대한 명쾌한 사실관계 규명, 해명, 설득, 이해관계 조정을 촉구하는 내용 담은 결의안을 2월 임시회에 제출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의결과는 또 실망을 주고 있습니다.
제2공항을 둘러싼
첨예한 대립과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마당에
도민의 대의기관이고
절대 다수당으로서의 역할은 찾아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의안이 어떤 효력을 갖는 건은 아니지만
상징적인 의미에서라도
왜 지금 시점에 추진할 수 없는지 반문입니다.
한달 후에 결의안을 채택하겠다는 것은
앞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일단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눈치보기가 아니냐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시각입니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9월에도
신화역사공원 행정사무조사 부결과정에서
무책임한 행태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바 있습니다.
새해가 돼서도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교육의원을 제외한 제주도의원 38명 가운데
무려 29석을 차지하며 절대 권력을 가진 더불어 민주당.
클로징)
절대 권력을 가진 만큼 책임도 막중해 졌지만
갈등이나
주요현안에 눈치보기로 일관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