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랑방이 된 '동네책방'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19.02.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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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개성을 내세운 동네책방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 냄새 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변미루 기잡니다.
한적한 시골마을의 작은 책방에서
한 아이가 책을 읽습니다.

그림책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동네책방입니다.

<인터뷰 : 박천율 / 조천읍 대흘리>
“책 읽으니까 시간도 빨리 가고 재밌어요."

대형 온라인 서점의 틈새를 뚫고
저마다 색깔이 선명한 동네책방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책만 파는 게 아니라
독자들과 함께 책을 만들기도 하고 소통도 하면서
마을의 문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은현 / 조천읍 선흘리>
“접근성도 좋고 차를 세워놓고 잠깐 들어가서 책을 한 권 읽고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까 이해도도 높아지고.”

이런 동네책방들은 관광객들에게도
제주의 또 다른 매력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주 책방 투어라는 여행콘텐츠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보경 / S책방 대표>
"책들을 외국에서 수집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구하기 힘든 그림책들을 보실 수 있어서 반응이 꽤 좋습니다."

기존의 서점 형식에서 탈피해
공간을 빌려주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는 곳도 있습니다.

책을 구매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서재 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캠핑 서비스도 이용해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권희진 / D책방 대표>
"요즘 전국에 있는 동네책방들이 연합해서 각자의 어려움도 나누고 고민이나 문제점도 해결해가는 움직임이 점차 생겨나고 있습니다."

개성을 무기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소규모 동네책방들이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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