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포커스 그 후] 성매매 사라진 탐라문화광장?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9.02.02 14:06
영상닫기
카메라포커스로 집중 보도했던 내용들이
이후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짚어보는 순서입니다.

KCTV 카메라포커스 팀은
지난해 8월 성매매 호객꾼들의 활동지로 변질된
탐라문화광장의 실태를 보도해드렸는데요.

6개월이 지난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요?

나종훈 기자가 다시 한 번 현장을 찾았습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탐라문화광장.

한 손에는 경광봉을 든
노란조끼 2명이 광장 일대를 순찰합니다.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일명 산지천 지킴이입니다.

성매매 호객 장소로 변질돼가는
탐라문화광장을 주민들이 지키겠다며
지난 10월부터 매일 저녁 4시간씩 순찰을 돌고 있습니다.

<인터뷰 : 오상훈 이영훈 / 산지천 지킴이>
"여기가 성매매 때문에 말썽도 많고 해서 봉사차원에서 나와보니까 조금 계도도 되니까 보람도 느끼고. "

1년 넘게 활동이 없었던
자치경찰 치안센터도 환하게 불을 밝혔습니다.

광장 50m 구간마다 보였던
성매매 호객꾼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제주도와 마을주민, 경찰 등
모두 5개 기관 16개 부서가 함께 머리를 맞댄 이후 이뤄진
작은 변화입니다.

### PIP C.G IN
매월 불시에 이뤄진 단속 덕분인지
성매매 적발 건수도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 PIP C.G OUT

하지만, 방심하기엔 금물.

성매매 호객꾼들은 더욱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어딘가에 숨어있다
산지천 지킴이의 순찰 동선을 피해
활동을 시작합니다.

<싱크 : 성매매 호객 여성>
"총각. (네?) 이 차 탈거 아니에요? (왜요?) 아니 연애나 하고 가라고."

영업이 잘 되지 않는다며
더 적극적으로 호객행위를 하기도 합니다.

<싱크 : 성매매 호객 여성>
"나이대는 여기 30대야. 가보고 마음에 들면 하고. 놀다가 이따가 술 한잔 먹으러 가면 되지. 연애부터 하고."

작은 변화에 만족하지 말고
지속적인 관심을 쏟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 송영심 / 여성인권연대 대표>
"TF팀은 종료되긴 했지만 지속적으로 활동 내역을 이어가겠다고 했는데요. 그 활동을 끊어지지 않도록 관심 갖는게 가장 중요하고요.
/////

현장에서는 그 여성(성매매 여성)에 대해 지속적인 정보제공을 위한 만남(계도·지원)을 만들어야 하고요."


결국, 성매매를 완전 근절을 위해서는
성구매 수요자체를 차단하는게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기자사진
나종훈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