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기획 24] 재활용 어려운 '접착식 라벨'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19.02.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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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나 음료수 페트병을 재활용 하려면
라벨을 제거해야 하는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강력 접착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페트병 무더기가 재활용 선별장에 들어옵니다.

대다수 페트병에 라벨이 그대로 붙어있습니다.

<싱크 : 리사이클링센터 관계자>
"거의 다 붙어서 들어온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원래 떼고
들어와야 하는데."

강력 접착제로 부착돼 있어
떼려고 해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제거하더라도 끈적끈적한 흔적이 남습니다.

<스탠딩 : 변미루>
“이런 페트병은 라벨이 깨끗하게 제거된 것보다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과 시간이 2배 3배 이상 늘어납니다.”

두 개 물질이 섞이면 재활용 플라스틱의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라벨 제거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페트병을 수산화나트륨을 푼 물, 즉 고온의 양잿물에 넣어
물에 뜨는 라벨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더라도 접착력이 강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쓰고 버리는 폐수로 인한
2차 환경오염 문제도 꾸준히 지적돼 왔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손으로 간단히 제거할 수 있는 비접착식 절취선 라벨이나
물에서 분리되는 수분리성 접착제를 쓰도록 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권고 사항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 김정도 /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팀장>
"일본은 페트병 라벨을 절취선 형태로 해서 쉽게 떼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러다보니 재활용률도 굉장히 높습니다.

////////////수퍼체인지

탈착을 쉽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하고 강제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배출되는 페트병은 연간 30만 톤.

처음 만들 때부터 재활용을 고려한다면
불필요한 비용과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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