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내일,
제주에서 제2공항 도민 설명회를 갖습니다.
논란이 일고 있는 부지 선정 이유와
입지 타당성 재조사 용역 결과 등을 공개할 예정인데
반대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타당성 재조사 용역에 문제가 없다며
2공항 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간 국토교통부.
지난 달, 세종시에서 착수보고회를 연 데 이어
내일, 제주에서 제2공항 도민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국토부 항공정책실장과 타당성재조사 연구진,
그리고 기본계획 용역진 등 2공항 관련 책임자들이
내일 오후 성산읍에서 도민 2백여 명을 대상으로
공항 설명회를 갖습니다.
공항 예정부지를 성산읍으로 정한 이유와
입지 타당성 재조사 결과 등을 상세히 밝힐
예정입니다.
이튿 날에는
공항인프라 확충 범도민 추진위원회와
성산읍 이장단과도 간담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씽크:국토교통부 관계자>
"일단 타당성 재조사 결과와 과정 등을 공개하고
기본계획 수립 방향과 계획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설명회가 원만히 진행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는
국토부에 주민 설명회와 도민 토론회 공동개최
2공항 건설에 대한 공론조사를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사전 조율 없이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개최하는
설명회를 저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산읍 이장단 간담회에도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씽크:강원보/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위원장>
"국토부 주장만 담은 일방적인 홍보의 장이 될 것이고
잘못된 설명회가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을 결사의 각오로
반드시 저지하겠습니다."
이번 설명회가
2공항 관련 의혹들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될지,
아니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킬지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