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기]자신과의 싸움…'몸무게 전쟁'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9.02.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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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회 출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모든 선수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몸무게 측정이 이어졌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태권도 대회 출전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몸무게 측정.

선수들의 얼굴엔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체급별 기준 무게를 초과하거나 미달될 경우
경기 출전을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대기하던 선수들이 체중계에 차례대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씽크 : >
"51.73kg...다음"

통과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평소 몸무게가 초과됐던 선수들은
체중계에 오르기 몇시간 전부터 체육관 안에서 달리기를 합니다.

두꺼운 옷에 커다란 헬멧까지 뒤집어 쓰고 땀을 냅니다.

<인터뷰 :이동민/대구광역시 협성고 3학년 >
"이제까지 연습해온 게 물거품이 되지 않게 시합에 나갈 수 있도록
살을 빼서 계체량을 맞추기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었습니다. 한 시간 정도 계속
----수퍼체인지-----------
체육관 뛰어야 할 것 같아요."


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한달 동안 몸무게를 7kg이나 감량한 선수도 있습니다.

흰 쌀밥과 달달한 간식은 그동안 엄두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몸무게 측정을 통과하자마자 참았던 식욕을 풀어냅니다.

<인터뷰 : 한윤수/서울특별시 관악고 2학년>
"쌀 안 먹고 소고기만 먹고 음료수 조금 마시고, 밥 안 먹고 조금씩 먹으면서 뺐는데 이제 계체 통과해서 기분이 좋네요."

남모르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

이들의 꿈을 향한 도전은 15일 시작돼
오는 21일까지 이어집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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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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