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반입 '산넘어 산'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9.02.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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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만적에 따라
동복리 매립장내 쓰레기 조기반입이 추진됐지만 무산됐습니다.

인근 마을인 북촌 마을 주민들이
본인들과는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쓰레기차의 진입을 막은 건데요.

제주도는 빠른 시일내에 협의를 벌여
조기반입을 재차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진입도로부터 주차장까지
소각하고 남은 재 2천 톤이 한가득 쌓여있는
제주 북부 광역소각장.

이른 오전부터
커다란 컨테이너에
야적된 소각재를 옮겨 싣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14일 저녁 동복리 마을총회를 통해
동복 환경자원순환센터에
쓰레기 조기반입이 허용됐기 때문입니다.

봉개 매립장 만적으로
더 이상 쌓아놓을 공간도 없어
전전긍긍하던 소각장은 한시름 덜었습니다.

<인터뷰 : 김동석 /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운영소장>
"봉개매립장이 만적되다 보니 매립을 못했습니다. 그동안. 그래서 70일동안 나온 소각재를 피치 못하게 소각장 내에 보관해왔습니다."

안도의 한숨도 잠시.

이번엔 동복 환경센터 매립장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인근 마을인 북촌리 마을 주민들이 나서
쓰레기 차 진입로를 막고 반입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매립장 운영으로
인근 마을도 영향이 예상되는 상황에
본인들과는 사전 협의가 전혀 없었다는 겁니다.

<인터뷰 : 윤인철 / 조천읍 북촌리장>
"설명을 하라는 거죠. 뭐가 들어오고, 어떻게 들어오고. 며칠부터 들어오고 이런 것들부터 설명이 안 된거죠."

그렇게 이어진
제주도와 동복리, 북촌리 사이의 3자 회담.

2시간 남짓 이어진 회담 끝에
결국, 동복 매립장 쓰레기 조기 반입은
무산됐습니다.

<인터뷰 : 김병수 / 구좌읍 동복리장>
"매립장 조기반입에 대한 (동복리)마을총회를 열어서 동의를 얻었습니다. 현장에 와보니 북촌리 주민들은 주변지역 영향지역에 있는데 설명회를
/////

열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서. 그 결과에 따라서 추후에 반입하는 걸로 (저희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제주도는 쓰레기 처리난에
이제는 정말 시간이 없는 만큼
빠른 시일내에 북촌리와 협의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박근수 / 제주도 생활환경과장>
"북촌리 주민들이 사전에 설명에 없었다고 해서 설명회를 갖고 반입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수렴해서…"

제주도는 다시 조기반입이 이뤄지면
일단 북부 소각장 소각재와
제주시 하수처리장 고화슬러지부터 매립한 이후
4월쯤 일반쓰레기를 받는다는 계획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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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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