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관광지 산책로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19.02.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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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명 관광지에
설치된 산책로가
곳곳이 파손돼 있습니다.

수개월 째 방치되며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데,
행정은 예산 때문에 유지보수가
늦어지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제주 관광 1번지 중문색달해수욕장.

제주 올레8코스 주요 포인트이기도해
많은 탐방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솝니다.

그런데, 안에 설치된 산책로는
관광 명소라는 말을 부끄럽게 만듭니다.

산책로 나무데크는
대부분 부식이 진행됐습니다.

이가 빠진 것 처럼 뚫려 있는 나무 바닥은
그 틈이 한뼘 정도 벌어져
걷다가 발이 빠지거나 걸릴 위험이 커보입니다.

녹이슨 못이 이리저리 튀어나와 있기도,
난간은 쓰려지고 작은 힘에도 흔들려
제 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산책로를 포기하고
불편한 모래사장 위를 걷습니다.

<인터뷰 : 서태원/ 관광객>
"내려와보니까 겨울이라 그런지 관리가 안 된 것 같고 어떤 구간은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 이수정/ 관광객>
"성수기가 아니라서 관리는 일부러 안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보니까 (산책로로) 안 내려오길 잘한 것 같아요. 밤에는 안 다니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산책로도 관리가 안되긴 마찬가집니다.

산책로 난간이 파손된 소정방폭포.

산책로 입구엔
추락 위험이 있다며
표지판으로 출입 통제를 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구를
노끈으로 대충 막아논 것이 전부라
많은 사람들이 아랑곳않고
드나들고 있었습니다.

<스탠드업 : 문수희 기자>
"보시는 것 처럼 산책로 난간이 심하게 파손돼 있는데요,
지난해 여름 태풍 피해를 입은 뒤로
수개월 째 방치돼 있습니다."

산책로 유지보수를 맡고 있는 제주도는
예산 확보에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합니다.

<싱크 :제주도 관계자 >
"개인 돈으로 공사하는게 아니고 피해액을 보고하고 추경에 반영하기 때문에...늦어도 4월까지는 (보수)할게요."

부숴진 채 방치된 산책로.

이런 저런 이유로
보수가 늦어지는 동안
탐방객들의 안전은 위협받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기자사진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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