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정부는
제2공항을 통해 어떤 제주도 발전 계획을 갖고 있을까요,
정부가 6월까지 수립하는 기본계획에
어떤 내용이 담기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표1
정부는 제2공항이 들어서는 제주 동부지역을 활성화해
동서남북,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구상입니다.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로 부상하는 대정, 안덕지역에 비해
동부지역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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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과 표선을 연결하는 도로망의 확충이 눈에 띕니다.
----표2
현재 산남과 산북을 잇는 주요 도로는
두 개 횡단도로와 두 개 평화로와 번영로 정도입니다.
여기에 제2공항과의 접근성을 위해
번영로와 성산을 연결하는 연계 도로가 개설됩니다.
---- 표3
좀더 구체적으로는
번영로를 확장하고, 번영로 대천에서 성산포 수산사이를 4차로로 확장해 제주시와의 접근을 쉽게 합니다.
서귀포시와도 4차로 확장공사로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합니다.
또 표선을 관통하는 서성로, 구좌를 관통하는 제성로를 확장하거나 신설해
주변 관광지를 활성화하고, 공항 진입을 쉽게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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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해외의 에어시티 개발 사례를 제주와 접목해서 기본계획에 담을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공항 예정지 주민들의 이주와 보상, 주변지역의 소음 대책,
주민 고용과 소득창출 방안도
정부 사업에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수퍼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나온 5조7천억원의 경제효과.
또 3만7천명 고용효과와 3만9천명 취업유발 효과까지.
경제지도를 바꿀 기회라는 제주도의 약속이 지켜지려면
정부를 향한 제주도의 협상력도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끝>
오유진 기자
kctvbest@kctvjeju.com